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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1~2년 사이 서울의 국산마 1군 경주는 부진마, 기복마에겐 기회의 땅이 되어 버린 가운데 지난주에도 5세의 ‘예스트라이크’가 1군 진입 11개월 만에 귀중한 1승을 추가해 관심을 모았다.
지난 3월 3일 11경주는 앞선 능력으로 평가를 받은 ‘미스터록키’(58.5kg)와 ‘싱그러운아침’(57kg) 등이 입상 유력마로 부각됐으나 결국 ‘미스터록키’가 높은 부담중량을 극복하지 못한 반면 ‘예스트라이크’는 상대적으로 적은 부담중량의 이점 속 우승을 기록해 상반된 결과를 보여줬다.
최근 국산마 1군 경주에서는 연속 우승을 통해 절대 강자로 군림하는 경주마를 찾기 어려운 반면 매번 새로운 주인공이 우승을 기록해 높은 혼전양상을 대변하고 있다. 이는 현재 1군에 속해있는 경주마간 능력 편차가 심한 반면 능력마로 부각되는 경주마들이 모두 제 역량을 100% 발휘하지 못하는데서 혼전 양상이 이어지고 있고, 이와 같은 현상은 서열이 확실하게 정립되기 이전까지는 반복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능력차가 드러나 안정된 배당이 주를 이뤘던 상위군 경주, 다만 현재의 분위기를 감안해 볼 때 앞으로 과천에서 시행되는 국산마 1군 경주는 저배당 공략에 포커스를 맞추기보다는 이변의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공략을 하는 것이 좀 더 현명한 베팅전략일 듯 싶다.
심호근 기자 keunee1201@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