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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채로운 경력 발판으로 활약 예고
경마산업 전반에 걸친 다채로운 경험과 연륜을 지닌 권승주 조교사가 부산경남경마공원에서 마방을 대부받아 조교사로서의 재도약에 나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KRA 부산경남경마공원(본부장 이종대)은 지난 3일(토)부로 기수·조교사는 물론 경주마목장 운영과 경마관련대학 학과장 등 다채로운 경력을 지닌 권승주 조교사가 33조 마방을 대부받았다고 밝혔다. 권승주 조교사는 지난 4일(일) 부산경남경마공원 시상대에서 신규조교사 대고객 소개행사를 갖은 뒤 곧바로 본격적인 조교사 업무에 들어갔다.
권 조교사는 서울경마공원 11기 기수출신으로 ‘85년 뚝섬경마장에서 데뷔해 활약을 펼치다가 ’93년 조교사로 전업한 바 있다.
그는 기수시절이던 지난 1992년, 동국대 교육대학원에서 ‘경마기수의 경쟁불안이 경주성적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주제로 석사학위를 받으면서 당시 젊고 공부하는 조교사로 인식되었다.
권 조교사는 타의에 의해 조교사를 그만두게 되었지만, 제주도 경주마 생산현장에 있으면서 2005년 경마부정에 관련되었던 재판에서 승소를 하면서 자신의 결백을 밝혔고, 그 해에 동 대학 일반대학원에서 ‘경마기수의 자기관리가 경주성적에 미치는 영향 분석’이라는 주제로 박사학위까지 받기도 했다.
이번에 조교사로 복귀하게 된 권 조교사는 우선 마방운영에 주력하겠지만, 주위의 끈질긴 권유로 후학양성을 위한 대학강의도 병행하게 되었다.
제2의 출발대에 선 권승주 조교사는 “반가운 마음보다는 주위의 기대에 부응해야 한다는 부담감으로 인해 걱정이 앞선다.”며, “준비가 부족했던 관계로 4두의 경주마로 출발을 해야 하는데, 큰 욕심보다는 건강한 마방 운영과 휴양마의 적절한 활용을 우선 목표로 경주마 생산현장의 경험을 최대한 접목시켜 보겠다”고 밝혔다.
권순옥 취재부장 margo@krj.co.kr
〈권승주 조교사 프로필〉
소 속 조 : 33조
생년월일 : 1964/01/09 (48세)
데뷔일자 : 2012/03/03
통산전적 : 1010전(85/98/107/100/95) 승률: 8.4% 복승률: 18.1% 연승률: 28.7%
학 력 : 동국대학교 대학원 체육학전공 이학박사
동국대학교 교육대학원 체육교육전공 교육학석사
경 력 : 서라벌대학 마사과 학과장/교수, 금악목장 사장, 동국대학교 강사, 제주도 승마협회 회장, 제주교육대학교 강사, 서울경마장 조교사, 서울경마장 기수 및 부회장 (기수 11기 수석졸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