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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11승을 쓸어 담은 김용근 기수, 천재적인 기량으로 대활약 기대
4년 연속 다승왕 도전에 나선 조성곤 기수가 올해는 호적수의 등장으로 다승왕 타이틀 도전이 결코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조성곤 기수의 대항마로 부각된 이는 30세 동갑내기 김용근 기수로, 그는 지난 2월 11승을 기록한데 이어 지난주 3월 첫 주에서도 9전 2승 2위 3회로 최근의 상승세를 이어가 다승 공동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이에 반해 조성곤 기수도 여전히 페이스를 잃지 않고 꾸준한 성적을 기록하며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다. 2월 말 1승차로 다승 2위에 기록된 조성곤 기수는 지난주 무려 3승을 쓸어 담아 최고기수다운 활약을 펼쳤고, 결국 다승 1위에 재입성해 저력을 과시했다.
최근 3년간 조성곤 기수는 발군의 성적을 통해 적수 없는 무적행진을 거듭한바 있다. 다만 올해는 다르다. 그동안 기승술만큼은 최고로 꼽히는 김용근 기수가 올해 풀타임 활동이 가능한 가운데 시즌 초 상승세의 분위기속 맹위를 떨치고 있다.
과연 그동안 라이벌 없이 철두철미한 자기관리만으로도 최고 자리를 수성했던 조성곤 기수가 올해 새로운 라이벌의 등장으로 또 다른 변신에 성공할지, 아니면 천재적인 기승술에 사회 경험이 더해져 한층 강해져 돌아온 김용근 기수가 새로운 리딩쟈키로 거듭날지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심호근 기자 keunee1201@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