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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5일(일) 뚝섬배를 통해 서울 부경 간 암말 힘겨루기 나서
오늘부터 3월 경마가 본격적으로 시행되는 가운데 각 부문별 경쟁구도가 봄의 기운을 맞아 한층 활기를 띌 전망이다.
3월은 5주 총 10일(3.3~4.1) 동안 115개 경주가 펼쳐진다. 토요일은 기존 서울 12개 경주, 제주 2개 경주가 시행돼 총 14개 경주가 펼쳐지고, 일요일은 서울 11개 경주와 부경 5개 경주를 포함해 총 16개 경주가 펼쳐진다.
산지별, 경주격별 경주수로는 국산마 일반경주가 89개 경주, 특별경주 1개 경주 등 총 90개 경주가 시행되고, 혼합경주는 일반경주 24개, 경마대회 1개 경주 등 총 25개 경주가 펼쳐진다.
경주단 편성두수는 국1~2군, 혼1~2군은 최소 7두 부터 최대 12두가 편성되고, 국3~6군, 혼3~4군은 최소 7두 부터 최대 14두까지 편성된다. 단, 경마대회 및 특별경주는 최소 5두, 최대 14두로 편성두수가 조정되고, 1000M, 1700M는 최대 12두가 편성된다.
3월에 계획된 경주 중 가장 많은 관심을 모을 경주로는 오는 25일(日)에 펼쳐질 제24회 「뚝섬배」(GⅢ) 경마대회를 들 수 있다. 올해 새롭게 신설된 최우수 암말 선발 시리즈 경주인 「Queens’ Tour」 대회는 3월에 펼쳐질 「뚝섬배」(GⅢ) 대회를 시작으로 6월 「KNN배」, 11월 「경상남도지사배」(GⅢ) 대회 등 총 3라운드로 진행돼 이번 「뚝섬배」 대회에서 누가 기선제압에 나설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현재 출전예정에 있는 경주마들의 전력을 살펴보면 서울의 ‘깍쟁이’와 ‘금비’가 능력 우위의 전력으로 평가를 받아 우승에 도전할 유력 후보로 꼽히고 있다. 다만 이번 대회는 1400M로 치러진다는 점과 3세 기대주들의 성장세가 가파른 점, 그동안 전통적으로 통합 경주에서 강세를 보인 부경의 힘을 감안해 볼 때 우열 양상보다는 혼전 양상으로 치닫을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특히 지난 2월 「세계일보배」를 통해 가능성을 보인 서울의 3세 기대주들의 전력이 기대 이상이란 평가를 받고 있어 여러모로 이번 대회는 질과 양적으로 풍족한 대회가 될 전망이다.
이외 「뚝섬배」 대회가 열리기 하루 전인 24일에는 제16회 「HRI 트로피」대회가 펼쳐진다. 국2군 4세 이상 경주마들을 대상으로 시행될 「HRI 트로피」 특별경주는 그동안 경마대회에 출전하지 못한 포입마들이 대거 출전을 앞두고 있어 한층 수준 높은 경주를 예고하고 있다.
3월은 풍성한 경주 못 지 않게 조교사와 기수 등 관계자들의 다승 경쟁 구도도 한층 심화될 전망이다. 현재 조교사 부문은 18조 박대흥, 12조 서범석 조교사 등이 9승으로 공동 선두에 올라있고, 이외 큰 격차 없이 36조 김양선, 51조 김호 조교사 등이 추격에 나서 이번 3월 성적에 따라 어느 정도의 윤곽이 나올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외 기수 부문은 24승의 문세영 기수가 12승의 오경환 기수를 큰 격차로 따돌리고 있어 이와 같은 독주 체제가 그대로 이어질지, 아니면 추격을 허용해 접전양상으로 펼쳐질지에 관심이 모아진다.
풍성한 대회, 관계자간 다승 경쟁으로 한층 재미를 더할 3월 경마는 오늘부터 4월 1일까지 본격적으로 시행된다.
심호근 기자 keunee1201@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