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
|||
유재길 조교사가 지난 2월 마지막 주에 300승을 달성했다.
1961년생으로 올해 만 50세인 유재길 조교사는 정규 11기 기수 출신으로 기수 시절 사실상 23조 토박이 기수였고, 당시 조교사였던 김상원 조교사의 바통을 이어 받아 빠르게 강호 마방으로 자리매김 했다. 2000년 4월에 마방을 개업한 이후 현재까지 13년차로 3259전 300승 2위 316회로 승률 9.2%, 입상률 18.9%를 기록하고 있고 2007년 서울마주협회장배(GⅢ)를 ‘과천룰러’와 함께 제패(制覇)한 바 있다.
300승 달성을 앞두고 아홉수는 없었다. 300승 까지 불과 2승만을 남겨두었던 지난 토요일, 2경주에 첫 번째로 출전했던 ‘재뉴어리퀸’이 주행방해와 다소 불량한 주행에도 불구하고 우승을 하면서 299승을 기록했고, 같은 날 5경주에서 ‘대싱플래티넘’이 짜릿한 역전 추입에 성공하면서 곧바로 300승 고지에 올라서게 되었다. 이 두 마필은 모두 23조의 소속조 기수인 이혁 기수가 기승했는데 이혁 기수는 앞서 13조 이희영 조교사의 700승 달성도 함께 했던 장본인이었다는 점은 매우 흥미롭다.
최근 1년의 페이스가 다소 소강상태에 있는 23조이지만 유재길 조교사의 300승 달성과 함께 분위기는 전환됐다고 할 수 있겠다. 이로써 명장의 기틀을 다졌기에 제2의 ‘과천룰러’가 될 기대주를 머지않아 발굴할 것으로 기대해 본다.
유재길 조교사 다승 기록 일지
| 승 | 날짜 | 경주 | 경주마 | 기승기수 |
| 1 | 2000.07.01 | 3 | 지아이제인 | 최봉주 |
| 100 | 2005.01.28 | 8 | 글라이딩빅터 | 함완식 |
| 200 | 2007.10.20 | 5 | 희망에너지 | 박태종 |
| 300 | 2012.02.25 | 7 | 대싱플래티넘 | 이혁 |
김지영 olympus77@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