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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펼쳐질 「뚝섬배」 통합경주에 이목 집중돼
매주 조교사와 기수간 다승 경쟁과 경주마간 보이지 않는 힘겨루기로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가운데 오늘부터 3월 경마가 본격적으로 시행된다.
3월은 총 5주 10일간(4월 1일은 3월 계획에 포함) 85개 경주가 시행되는 가운데 금요경마는 지난달 11개 경주에서 10개 경주로 조정되고, 일요 부산경마는 8개 경주에서 7개 경주로 조정 시행된다.
경주 당 편성두수는 최소 7두에서 최대 11두가 편성(1000M는 12두)되고, 출발시각은 지난달 대비 1경주가 30분 늦춰져 11시 30분에서 12시에 발주된다. 금요일 제주경마 동시 중계는 제주5경주, 7경주, 9경주 등 3개 경주가 펼쳐지고, 일요 교차 경주는 1~3경주, 6~7경주가 동시 중계 시행되는 반면 4~5경주는 부경 내에서만 자체 시행 된다.
3월 부경경마계획에서 가장 관심을 모을 대회로는 서울에서 펼쳐질 제24회 「뚝섬배」 대회를 들 수 있다.
올해 최우수 암말 선발 시리즈 경주인 「Queens` Tour」가 신설된 가운데 그 첫 시작을 알릴 제24회 「뚝섬배」 대회는 서울 부경간 통합 경주로 시행됨으로서 부경에서도 적지 않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5세 이하의 암말들이 출전할 이번 대회에선 현재 1군에 소속된 4세의 ‘로열임브레이스’, ‘상승거탑’, ‘퀸오브레인’과 2군 소속의 ‘탐라태후’, ‘디히어퀸’, ‘엠파이어월드’ 등이 충분한 경쟁력을 갖춰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이들 중 ‘로열임브레이스’는 중거리 경주에 특히 강점이 있고, 최근 컨디션 회복이 뚜렷해 1400M로 치러질 「뚝섬배」 대회가 타이틀 도전의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3월은 경주마간의 대결 외에 조교사와 기수간 다승 경쟁도 한층 치열하게 펼쳐져 주목을 받고 있다.
이중 조교사 부문은 현재 8승을 기록 중인 3조 오문식, 8조 김상석, 2조 강형곤 조교사 등이 동률 1위를 기록 중에 있고, 7승을 기록 중인 마방과 6승을 기록 중인 마방도 각각 3개 마방씩 기록돼 올해는 여느 해와 달리 치열한 경합 양상이 펼쳐지고 있다.
특히 각 마방을 대표하는 경주마들이 대부분 신진세력들로 인해 이와 같은 접전 양상이 계속 이어질지는 3월의 성적에 따라 그 향방이 가려질 전망이다.
반면 기수 부문은 조교사 부문과는 달리 양강 체제가 확고하게 굳혀지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현재 기수 부문은 13승을 기록 중인 김용근 기수가 다승 1위에 랭크되어 있고, 2위는 12승을 기록 중인 조성곤 기수로 이들은 연초부터 기복 없는 성적을 기록 중에 있어 3월 한 달 누가 기선제압에 나설지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외 올해 기분 좋은 출발을 하고 있는 ‘미스터파크’와 ‘라이언산타’ 등도 새로운 연승 도전의 발판을 마련한 가운데 이와 같은 상승세를 이어갈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풍성한 경주와 조교사와 기수간 다승 경쟁으로 뜨겁게 달궈질 3월 경마는 오늘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돼 팬들로 하여금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할 전망이다.
심호근 기자 keunee1201@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