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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경의 첫 지자체 마주인 함안군청이 마수걸이 첫 승을 따냈다.
지난 금요 2경주 1300M에 출전했던 ‘함안쌩이’는 직전 대비 걸음 상승세 가파른 모습 속에 상대마필들을 여유 있게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함안쌩이’는 함안군이 운영하고 있는 경주마 휴양조련시설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지난해 3월 경매를 통해 구입했다고 한다. 이 경주마 휴양조련시설은 마방 150실과 말목욕장, 타원형 주로 1200m, 실내·외 마장, 자동보행기 3대, 초지 10만㎡ 등을 갖추고 있으며, 서구형 언덕 주로와 유사한 경사도 5% 이내의 1,000m 타원형 주로를 확보하고 있고, 1만 9,200㎡의 사계절 방목장까지 갖추고 있어 경남권에서 가장 큰 조련시설을 갖추고 있다. 군 관계자는 "총 12회 정도 출주를 예상하고 있는데 군이 보유하고 있는 좋은 시설을 최대한 활용하여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처럼 마주가 적극적인 홍보의 한 방법으로서 경주마를 선택하는 일은 입체적인 경마 발전을 위해 상당히 고무적인 일이기에 앞으로도 지자체 마주들의 선전이 계속 되기를 기대한다.
김지영 olympus77@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