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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더데이’ · ‘마이티마미’ 완성된 경주력으로 강한 도전에 나서
오늘 제9경주에 펼쳐질 제11회 「세계일보배」(혼합2군, 오픈, 암, 1400M)경마대회는 외산2군 최고의 암말 기대주들이 출전하는 가운데 이번 대회는 올해 첫 신설된 최우수 암말 선발 시리즈(Queens` Tour) 대회에 앞서 펼쳐져 그 결과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우승 후보 0순위 ‘자이카’, 과연 이름값 할까?
총 14두의 신예 건각들이 출전하는 이번경주에서 가장 많은 주목을 받고 있는 마필로는 ‘자이카’를 들 수 있다. 지난해 7월 데뷔 후 첫 우승을 기록한 ‘자이카’는 이후 1300M에서는 2위마를 무려 19마신차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해 이슈가 됐고, 직전경주에서는 2군 승군전에서 1900M를 단숨에 극복해 보유한 잠재력을 유감없이 발휘한바 있다. 특히 ‘자이카’는 이번경주 같은 소속조에서 출전한 ‘행운파티’가 동반 출전한 점도 나름대로의 플러스 요인으로 볼 수 있다. 2두는 우선 경쟁마 대비 순발력면에서 가장 앞서 있어 마방의 작전에 따라 2두 중 한두는 편한 선행 전개가 가능해 능력 이상의 성적이 가능하리란 분석이다.
다만 이번경주는 상대마가 만만치 않고 역대 1400M로 치러지는 경마대회의 특성을 고려해 이변의 가능성이 적지 않다는 점도 변수로 꼽혀 여러모로 혼전 양상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기대주 ‘원더데이’와 ‘마이티마미’, 능력에서는 절대 밀리지 않는다!
우승 유력후보로 꼽히고 있는 ‘자이카’에 강력 도전할 상대마로는 ‘원더데이’와 ‘마이티마미’가 꼽힌다. 연승 후 주춤세를 보였던 ‘원더데이’는 직전경주 이전에 보여주지 못했던 추입력으로 1400M를 소화해 주가를 높였다면, ‘마이티마미’도 최근 3연속 입상을 비롯해 1400M에서 빠른 적응력을 보여줘 만만치 않은 전력을 과시하고 있다.
이번경주 경주 전개를 예측해 보면 20조 듀오 ‘자이카’와 ‘행운파티’의 선행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원더데이’와 ‘마이티마미’가 우승을 기록하기 위해선 한 템포 빠른 경주 전개로 초반부터 맞불을 놓을 것인지, 아니면 최적의 힘 안배로 종반 역전 승부를 펼칠지의 판단이 필요하다. 결국 이번경주는 앞선 전개의 ‘자이카’와 ‘행운파티’가 최선 버티기에 성공할 것인가와 ‘원더데이’, ‘마이티마미’가 종반 뚝심에서 우위를 보일지에 따라 우승의 향방이 가려질 전망이다.
-인기마 접전? 1400M 거리 변수는 무시 할 수 없어!
이번경주는 경주 초반부터 종반까지 상당히 빠른 경주 흐름이 예측 되는 가운데 자칫 경주 중반부 앞선에서 치열한 선두 경합 속 난타전이 펼쳐질 경우 선행마의 몰락 가능성도 간과할 수 없을 전망이다.
이럴 경우 눈여겨 볼 수 있는 마필로는 추입력에서 높은 평가가 가능한 ‘특별환희’, ‘포르투나타’, ‘라온제나’ 등이 대상마로 부각된다. 뚝심에서 우위를 점할 상위 3두는 1400M에서 오히려 강점을 기대해 볼 수 있는 힘을 겸비한 가운데 인기마가 모두 선행, 선입마로 구성된 이번경주에서 종반 역전을 노려볼 유력 후보로 기대치를 높이고 있다.
쉽지 않은 상대와 경주 여건에서 우승 도전에 나선 14두의 2군 강자, 올해 새롭게 신설된 최우수 암말 선발 시리즈(Queens` Tour) 대회의 대표선발전 성격을 띤 이번경주에서 누가 우승을 기록, 최우수 기대주로 낙점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심호근 기자 keunee1201@krj.co.kr
★출전마 전력분석
①라온제나(미, 암, 3세)
이제 8전을 치른 신예 기대주로 아직은 보여준 걸음에 비해 보여줄 걸음에 높은 평가가 가능하다. 그동안 힘에서는 다소 미흡한 모습을 보인 반면 최근 꾸준하게 중, 장거리 경험을 쌓고 있어 이번경주 종반 혼전시 역전 노려볼 마필로 손색없다.
②블루밴드마마(미, 암, 4세)
최근 다소 기복을 보이고 있으나 출전마필중 가장 많은 경마대회에 출전할 만큼 큰 경주에서의 경험만큼은 높은 평가가 가능하다. 기복을 보이는 성적이 아쉽지만 이번경주 게이트의 이점을 안고 최적의 전개를 펼친다면 기대 이상의 성적도 가능할 전망이다.
③위너트로피(미, 암, 4세)
상대마에 비해 경주내용면에서 강인한 인상을 심어주진 못하고 있으나 준수한 스피드와 힘을 고루 겸비해 일정 정도의 능력 발휘는 가능한 전력이다. 이번경주 17주 만에 나오지만 성장세에 있는 시기임을 고려해 볼 때 오히려 공백 후 전력 완성도에 따라 나은 성적도 가능하다.
④어원티드어페어(미, 암, 4세)
이미 2군 1800M 경주에서는 3위를 기록할 만큼 나름 경쟁력을 갖추고 있으나 최근의 부진한 성적이 아쉬움으로 남는 마필이다. 일단 객관적인 전력에서는 경쟁마 대비 한 수 아래로 평가돼 뚜렷한 호성적을 기대하기에는 무리수가 따른다.
⑤특별환희(일, 암, 5세)
5세의 마필로 22번의 경주를 치르는 동안 2승 2위 1회에 그치고 있으나 성적보다는 경주 내용면에서 높은 평가가 가능하다. 특히 중, 장거리형 마필로 기대치가 높고, 추입력에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해 종반 혼전시 역전을 노려볼 마필로 유력하다.
⑥록킹룰러(미, 암, 4세)
2군 승군 후 아직은 이렇다 할 능력 발휘를 하지 못하고 있는 4세마다. 기본 능력에서는 약세로 볼 수 있고, 종반 추입력에서도 경쟁마 대비 다소 밀리는 것이 사실이다. 일단 내측 게이트의 이점과 1400M 거리적 특성을 고려해 보면 능력 이상의 성적도 가능하다.
⑦월인천강(미, 암, 5세)
데뷔 당시 선행 일변도의 모습에서 최근엔 따라가는 작전 속에 선입, 추입마로서의 적응력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경주는 전반적으로 선두 경합이 치열한 점을 고려해 볼 때 기본 스피드와 최근 배양된 뒷심으로 최적의 전개를 펼친다면 기대 이상의 성적도 가능하다.
⑧원더데이(미, 암, 3세)
우승 유력 후보 중 한두로 꼽히고 있다. 총 4전을 치르는 동안 3번의 입상은 경주력에서 모두 상대를 압도한 모습 이였고, 스피드와 힘을 고루 겸비해 선행, 선입, 추입 작전이 모두 가능성점은 상당할 플러스 요인으로 볼 수 있다. 입상 유력후보로 손색없다.
⑨마이티마미(미, 암, 3세)
3강 전력 중 역시 유력마로 꼽힐 만큼 이미 능력적인 측면에서는 검증된 마필로 볼 수 있다. 특히 최근 3번의 경주에서는 이번경주 상대마로 부각된 경주마들과의 힘 대결에서 이미 우위를 점한바 있고, 파괴력에서도 전혀 밀리지 않아 입상 도전마로 유력하다.
⑩당대전승(캐, 암, 세)
진화하고 있는 신예마다. 아직은 거리 경험 등에서 우승 후보로 부각된 경주마와 비교 미흡한 약세를 보이고 있으나 보유한 잠재력과 능력에서는 절대 밀리지 않는 전력으로 꼽히고 있다. 선행 일변도의 모습에서 직전 보여준 뒷심의 여력이라면 이번경주 이변 가능한 전력으로 손색없다.
⑪행운파티(미, 암, 4세)
선두력이 우수한 선행마다. 직전 1800M 거리를 무난히 소화할 만큼 지구력적인 측면에서도 검증이 돼 이번경주 선행 전개 시 무시 못 할 전력으로 꼽히고 있다. 다만 20조에서 동반 출전한 ‘자이카’가 동일한 경주 전개를 펼친다는 점이 변수이자 플러스 요인이 될 수 있다.
⑫골든삭스(미, 암, 4세)
한동안 슬럼프 기미를 보였으나 최근 입상을 통해 뚜렷한 회복세와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는 마필이다. 1400M 거리에서 충분한 경험을 한 가운데 빠른 경주 흐름에서 적응을 할 수 있는 스피드와 힘을 고루 겸비해 초반 자리 선점 여부에 따라 나은 성적도 가능할 전망이다.
⑬포르투나타(미, 암, 5세)
경주 경험에서 높은 평가가 가능한 전형적인 추입형 마필이다. 최근 경주에서는 다소 기복을 보이고 있으나 이번경주 앞 선에서 치열한 선행 경합이 펼쳐진다면 종반 역전의 기회가 주어질 가능성이 높아 관심마로 손색없다. 당일 경주 흐름과 주로의 변수가 관건이다.
⑭자이카(호, 암, 3세)
총 14두의 마필 중 우승 유력한 마필로 꼽힌다. 순발력, 스피드, 지구력을 고루 겸비한 마필로 현재 선행력에서 강인한 인상을 심어주고 있으나 선입, 추입까지도 기대해 볼 수 있어 약점을 찾기가 쉽지 않다. 유일한 변수는 경쟁마의 심한 견제만이 유일한 변수로 볼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