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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동영, 김용근 기수도 3승씩 거두며 활약
부산경남경마공원의 기수 다승부문은 매우 치열한 접전양상을 벌이고 있다.
지난 주 3승을 챙기며 통산 341승을 거둔 유현명 기수는 2위인 조성곤 기수를 1승차로 따돌리며 부경 기수 부문 통산 다승 1위 탈환에 성공했다. 조성곤 기수가 새해 첫 주에 4승을 거두며 다승 타이를 기록한 후 3주 만에 균형이 깨진 것이다.
유현명 기수는 2006년부터 2011년까지 매년 40승 이상을 기록하며 기복 없는 꾸준함을 보이고 있어 지금과 같은 추세라면 올 한 해 동안 펼쳐질 기수 다승 1위 부문의 대결이 흥미진진할 것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전언이다.
한편, 김용근 기수의 활약도 매섭다. 지난 해 1년간 기승정지로 인해 기승할 기회를 잡지 못했지만 지난주에만 3승을 거두는 등 올 한해 벌써 7승을 거머쥐며 다승 2위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경주 흐름을 읽는 능력이 탁월하여 복병권 마필들의 능력도 최대한 뽑아내어 예상외의 성적을 거두기도 해 이변의 주인공으로서도 많은 경마 팬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또한, ‘라이언산타’와 ‘탐라에이스’의 주전 기수인 김동영 기수는 애마들의 활약에 자신의 기승술까지 합작해 3승을 추가하면서 자신의 페이스 찾기에 나섰다. 지난해보다 연초 페이스가 다소 늦어지기는 했지만 다시 한 번 상승세를 탔기에 올 한해 그의 활약이 기대된다.
김지영 olympus77@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