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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승세의 ‘혈망봉’, ‘스톰트룹’, ‘희망메시지’ 등도 만만치 않은 전력으로 평가
향후 과천벌 국산마 부문을 호령할 예비 최강자들이 오늘 제10경주에 출전해 대결을 펼친다. 총 13두가 출전하는 이번경주는 현군에서 가장 주목받는 기대주들이 출전해 이들간의 힘대결에서 누가 우위를 점할지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출전마중 가장 많은 관심을 모을 경주마로는 ‘서밋러너’(이광수 마주)와 ‘선베스트’(이신근 마주)가 꼽힌다. 4세 동갑내기인 이들은 추입력을 앞세운 경주 전개를 펼치는 점도 동일해 라이벌 구도 속 최종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중 지난 「새해맞이기념 헤럴드경제배」대회에서 3위를 기록한 ‘서밋러너’는 최근 상승세가 가파른 가운데 중, 장거리에 임하면서 진가를 발휘하고 있어 이번경주 우승에 가장 근접한 전력으로 꼽히고 있다. 특히 직전경주는 성적보다는 내용면에서 오히려 호평을 받고 있어 이번경주 강한 설욕에 나설 전망이다.
이에 맞설 ‘선베스트’의 전력도 만만치는 않다. 최근 2군 승군 후 입상의 경험은 없으나 경주를 치를수록 점차적으로 안정된 주행력에 파워가 향상되고 있어 역시 우승 후보로 손색없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양강 구도가 형성된 이번경주는 능력으로 우승의 향방을 가리기가 쉽지 않은 가운데 결국 기수가 경주마의 보유한 능력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이끌어 낼 수 있느냐에 승패가 가려질 전망이다. 현재 수치상으로는 ‘서밋러너’에 기승해 100% 입상률을 기록 중인 박태종 기수의 우세가 점쳐지나 ‘선베스트’에 첫 기승하는 최범현 기수도 그동안 경주마가 보여준 2% 부족한 부분을 채울 수 있는 적임자로 볼 수 있어 반전의 결과를 보여줄 가능성도 적지 않다.
이외 최근 상승세를 기록 중인 ‘혈망봉’, ‘희망메시지’를 비롯해 2군에서 경험을 쌓은 ‘스톰트룹’, ‘해란장군’ 등도 전력상 충분한 경쟁력을 갖춰 우승을 목표로 도전에 나선다.
막강한 추입력을 겸비한 기대주간의 대결, 누가 최후의 한발로 역전극을 이끌어 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심호근 기자 keunee1201@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