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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용철 조교사 3승, 박재우 조교사도 2승을 거두며 상승 흐름 중
서울경마공원의 12조 서범석 조교사가 연초부터 다승몰이에 나섰다.
지난 토요일 1경주 ‘선로들리’의 우승에 이어 9경주 ‘선카운티’의 여유승으로 2승을 추가한 서범석 조교사는 현재까지 승률 35.0%, 입상률 40.0%로 7승을 기록하며 조교사 다승 부문 단독 1위에 올라섰다. 마방의 기둥인 ‘에이스갤러퍼’가 그랑프리의 악몽을 딛고 우승을 거머쥐면서 형님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데다 올해 3세가 된 마필들과 4세 전성기에 이른 마필들까지 고르게 성적을 내주고 있어 당분간 12조의 상승세는 계속 될 것으로 보인다. 안정 속에 꾸준히 마방 신장을 일궈온 서범석 조교사에게 올 한해가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해가 될 수 있을지 많은 경마 팬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지난 주 3승으로 가장 많은 승수를 추가한 49조 지용철 조교사는 마방의 기둥인 ‘승리의함성’의 우승으로 마방 운영에 있어 보다 힘을 받게 되었을 뿐 아니라, 3세의 ‘지금이순간’의 여유승으로 삼관 경주까지 내다볼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어 올 한해 행보가 기대되는 마방 중 하나이다.
또한 50조의 박재우 조교사의 선전도 주목할 만하다. 지난 해 1월에 데뷔해 이제 만 1년이 지난 신생 마방이지만 소신 있는 마방 운영으로 착실히 어린 마필들을 관리해온 덕에 3세마인 ‘강한서울’과 ‘클래시존’이 연거푸 우승을 거머쥐는 결실을 보게 되었다. 이를 통해 보다 알차게 마방을 이끌어 갈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게 되었기에 올 한해 50조의 성장을 기대해도 좋을 것이다.
경마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조교사들의 다승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이들 조교사들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도록 응원의 박수를 보내주어야 할 때이다.
김지영 기자 olympus77@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