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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전부터 연승 행진을 이어온 ‘동트자’(한국 3세 암말, 김영관 조교사, 김평갑 마주)가 지난주 금요일(2월3일) 8경주에서 5연승을 달성했다. 2군 승군전에 나서 최근대비 한층 강해진 상대를 만났으나 출발지 이점 속에 무리없이 선행에 성공한 ‘동트자’는 직선주로에 진입해서도 시종 여유 있는 걸음으로 상대마와의 마신 차를 크게 벌리며 가볍게 우승을 차지한 것.
2003년 미국 리딩사이어 32위를 기록한 바 있는 씨수말 ‘MONTBROOK’과 2008년, 2009년 국내 그랑프리 2연패를 기록한 ‘동반의강자’의 모마 ‘메어메이드’의 사이에서 태어난 ‘동트자’는 명문혈통을 그대로 이어받은 자마답게 경주를 치를수록 파괴력이 배가 되고 있는 모습이다. 앞으로 중, 장거리에서 어느 정도 거리 적응력을 보일지는 미지수나 지금까지 보여준 성장세를 바탕으로 국산 암말강자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해 본다.
윤정훈 기자 waggu@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