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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계약· 프리기수 1주 최대 14두 기승 … 견습기수는 6회 제한
국내 프리기수들이 계약기수로 전환하면서 소속조 계약을 마친 가운데, 기수협회 자체에서 한 주당 기승횟수에 제한을 두기로 협의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해까지 프리기수로 활동하던 국내기수들이 올해 2월부터 계약기수로 전환하면서(본지 1594호 ‘국내 프리기수 사라진다’ 참조) 12명의 기수들이 새롭게 기승계약을 체결했다.
프리기수에서 계약기수로 전환된 12명은 김동균(3조), 문세영(35조), 문정균(40조), 박태종(38조), 부민호(43조), 오경환(18조), 이상혁(18조), 정기용(18조), 조경호(34조), 조인권(51조), 최범현(36조), 함완식(31조) 기수 등이다. 한편 계약기수중 이기회(39→8), 원정일(15→47), 박시천(40→6), 김영진(33→54), 이동국(26→14), 김옥성(52→37) 등의 변화가 있었다.
경마관계자들은 성적 상위권에 포진한 국내 프리기수들이 계약기수로 전환하면서 적지않은 우려와 영향에 대해 관심이 높지만, 대부분 기수들이 과거 주로 기승을 했던 마방과 기승계약을 체결해 큰 변화는 없을 것이라고 진단하고 있다.
한편 서울경마공원 프리기수의 계약기수로 전환과 더불어 마사회에선 모든 기수들의 기승제한을 풀어 무제한 기승이 가능하다고 공지했지만, 기수협회에서는 계약기수와 프리기수 모두 1주당 최대 14두로 기승을 제한하고, 교육생 신분인 견습기수(교육원 3-4년생)는 6두로 제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기수협회가 이같이 자체적으로 기승횟수를 제한한 것은 프리기수의 계약기수로 전환 취지에 맞게 모든 기수들이 보다 많은 기승기회를 가질 수 있게 하자는 의미로 알려졌으며, 서울경마장조교사협회에서도 조교사들에게 공지를 통해 또한 취지를 감안해 최대한 기승횟수 제한 기준을 준수하도록 협조를 구했다.
권순옥 취재부장 margo@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