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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마공원 실세 20기 기수의 일원인 김영진 기수가 데뷔 후 12년 차에 접어들며 100승을 달성했다. 지난해 마지막 12월에 3승을 추가하며 99승을 올려 2012년을 맞이한 김영진 기수는 1월 첫째, 둘째주 경마일에서는 승수를 추가하지 못해 아홉수의 깊은 골이 시작되는가 라는 우려가 따랐다. 하지만 지난주 일요일(1월 29일) 6경주에서 그다지 주목을 받지 못한 ‘원손’에 기승한 김영진 기수는 시종 후미권으로 밀려 따라가는 전개를 펼치다직선 주로에 진입해 특유의 파워 넘치는 기승술로 추입의 진수를 선보이며 짜릿한 역전 우승을 거둔 것.
멋진 세레머니와 함께 100승의 기쁨을 만끽한 김영진 기수는 경주 후 가진 인터뷰에서 “잦은 부상으로 인해 동기생들에 비해서는 100승이 많이 늦었다. 하지만 100승이 늦고 빠름이 중요하다기 보다 매경주 철저히 준비해 보완활건 보완하는 마음가짐으로 항상 열심히 경주에 임하는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라고 전하며 “2012년도에는 부상없이 꾸준하고 성실히 기승해 응원해 주시는 팬여러분께 보답할 수 있도록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라는 포부도 밝혔다. 늘 긍적적인 사고방식과 웃음을 잃지 않은 김영진 기수가 이번 100승 달성을 계기로 늘 꾸준한 성적향상과 함께 팬들의 사랑을 듬뿍 받는 한해가 되기를 바란다.
윤정훈 기자 waggu@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