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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경주마 부문의 모든 기록을 갈아치울 가능성 높아 행보에 관심
지난해 최고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스마티문학’(세계건설(주) 마주)이 2012년 첫 출전한 경주에서 여전히 위력적인 걸음을 선보여 올시즌 대활약을 예고했다.
지난주 1월 28일 11경주에 출전한 ‘스마티문학’은 경주 내내 여유 있는 경주 운영을 펼쳤고, 2위마인 ‘동반의강자’를 10마신차로 제치는 괴력으로 우승을 기록해 주목을 받았다.
‘스마티문학’은 지난주 단순히 일반경주에서 우승을 기록했으나 그가 보여준 경주성적은 상당히 의미 있는 성적으로 평가를 받고 있다. 우선 지난해 ‘스마티문학’이 「그랑프리」에 출전할 당시 주위의 시선은 곱지 못했다. 이유는 아직 그가 2세마란 점에서 부상의 위험을 간과할 수 없었기 때문이였으나 지난주 ‘스마티문학’은 부상의 위험과 경마대회의 후유증은 커녕 오히려 한층 성장된 모습으로 좋은 경주 내용을 보여줘 이와 같은 주위의 평가가 기우였음을 여실히 입증했다.
또한 ‘스마티문학’은 과거 ‘동반의강자’와 ‘터프윈’의 성장과정과 비교해 봐도 전혀 뒤떨어지지 않은 경주력을 보여줘 주목을 받고 있다.
대표적인 예로 지난 2008년 ‘동반의강자’는 1군 첫 경마대회를 치른 후 출전한 경주에서 2위에 그쳤고, ‘터프윈’의 경우도 2010년 「그랑프리」 대회 후 출전한 경주에서 2위에 그쳤으나 ‘스마티문학’은 1군 첫 경마대회인 「그랑프리」 대회를 치르고도 이후 경주에서 여유 있는 우승을 기록했다는 점은 역시 그의 무한 잠재력에 높은 평가가 가능하고 그가 강골임을 입증할 수 있는 좋은 예로 분류되고 있다.
여러모로 올시즌 좋은 활약이 기대되는 ‘스마티문학’은 아직 3세의 경주마라는 점에서 국내 경주마 부문의 모든 기록을 갈아 치울 수 있는 유력 경주마로 평가를 받고 있다. 이중 대표적인 불멸의 기록으로는 「그랑프리」 3년 연속 우승을 들 수 있다. 역대 「그랑프리」 2년 연속 우승은 ‘포경선’, ‘가속도’, ‘동반의강자’등 단 3두에 불과하고 아직 3년 연속 우승의 기록은 없다. 이와같은 측면에서 ‘스마티문학’의 나이와 현재까지의 경주력을 감안해 보면 불멸의 기록 도전도 충분히 가능한 시나리오로 볼 수 있다.
물론 아직은 넘어야 할 산은 많다. 우선 1군 경마대회에서의 우승을 비롯해 향후 높은 부담중량에 따른 부상 방지, 올시즌부터 새롭게 도입된 별정방식의 증량 등이 결국 ‘스마티문학’이 극복해야 될 과제이자 숙제로 남아 있다.
일단 2012년 ‘스마티문학’은 첫 단추를 잘 뀄다. 과연 이와 같은 상승세를 계속 이어가 주위의 기대대로 불멸의 경주마로 거듭날지 올시즌 행보가 궁금해진다.
심호근 기자 keunee1201@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