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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휴장 후 첫 경마일 이였던 지난 금요일(1월27일), 2012년 들어 가장 큰 초고배당이 작성 되었다. 국산 1군 경주였던 금요일 마지막 10경주는 총 14두가 출전한 가운데 객관적 능력상 우승후보로 평가받으며 팬들의 관심을 모은 ‘터프타이거’, ‘동서정벌’, ‘이시대강자’의 삼파전으로 입상권이 가려지는 듯 했다. 하지만 전혀 예상외의 결과가 나오게 된 것.
우승후보 ‘터프타이거’가 선행으로 경주를 주도했으나 상대마의 압박에 종반 걸음이 무뎌졌으며 그 틈을 비집고 매서운 추입력을 보인 ‘딥디자이어’가 결승선을 가장 먼저 통과했고 그 뒤를 이어 ‘머니트리’도 종반 끈기있는 뒷심을 발휘해 2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두 마필이 작성한 배당은 복승식 926.6배 쌍승식은 무려 2544.9배를 작성해 2012년 가장 높은 배당을 터트렸다. 무엇보다 우승마 ‘딥디자이어’와 준우승마 ‘머니트리’는 모두 유수태 마주 소유의 마필로 더욱 큰 화제가 되기도 했다.
지난 금요일은 전체적으로 추입력을 지닌 마필들이 유리했던 상황속에 10경주(국산 1군) 출전 마필중 최저 부담중량(50kg)을 부여받은 ‘딥디자이어’, ‘머니트리’가 호조건과 전개적 이점, 또한 휴장기 동안 컨디션 상승등의 요인으로 거둔 성적으로 전문가들은 평가했다. 또한 긴 휴장에 따른 마필의 컨디션 변화와 겨울철 주로 상황에 잘 대처해야 하는 시기라고 덧 붙였다.
윤정훈 기자 waggu@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