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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산 3세 암말 ‘자이카’(이승근 마주, 배대선 조교사)가 자신의 2012년 시즌 첫 경주에서도 거침없는 상승세를 이었다.
설 휴장전 경마일 이였던 지난 1월 15일 10경주에 출전한 ‘자이카’는 혼합 2군 승군전에 나선 가운데 대폭 늘어난 1900m 장거리 첫 출전이라는 불리한 여건이였으나 경마팬들의 관심을 집중 시키며 강력한 우승 후보로 지목 받았다. 출전 마필중 가장 순발력이 앞서 있던 ‘자이카’는 출발 신호와 함께 박태종 기수의 강한 추진과 함께 선행에 성공한 뒤 상대마필들의 견제를 끝까지 뿌리치며 종반까지 힘과 탄력을 그대로 유지하며 여유있는 우승을 차지하게 된 것. 이로써 ‘자이카’는 총 여섯차례 경주를 치르는 동안 데뷔전 5위를 제외하고 3승 포함 5연속 입상을 차지하며 승률 50%와 입상률 83.3%의 파죽지세를 이었다. 최근 국내 외산마는 미국산 마필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러한 가운데 몇두 되지 않는 남반구 호주산 마필중 특히 암말로써 선전을 이어가고 있는 ‘자이카’는 당연히 팬들의 이목을 끌기에 충분하다라는 평가다. 또한 아직 성장세의 3세 마필로 앞으로 더욱 발전된 경주력을 보여줄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지난해 크게 주목받은 ‘깍쟁이’와 더불어 서울경마공원 외산 암말 대표주자로 커 나가기를 기대해 본다.
윤정훈 기자 waggu@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