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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8경주에서 2012년 외산마 강자 대열에 합류를 꿈꾸는 기대주간 뜨거운 혈전이 예고되고 있어 경마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외산 2군 4세 마필이 주축이 된 총 14두의 마필이 출전하는 가운데 핸디캡방식으로 치러지는 이번경주는 부담중량의 차이는 최고 57.0kg 부터 50.5kg까지 부여 받고 있다. 출전 마필들 간의 부담중량의 차이는 있으나 경주력이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는 시기의 마필들이기에 변화된 경주력으로 인해 전력 차는 크지 않을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평가가 따르고 있어 치열한 접전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번경주 가장 주목을 받고 있는 마필은 우선 ‘샌드하이’를 꼽을 수 있다. ‘샌드하이’는 지난 10월23일 MJC트로피 특별경주에서는 비록 강자를 만나 고전했으나 직전 12월4일 일반 경주에 출전해 종반 특유의 근성과 끈기로 짜릿한 역전 우승을 거둬 2군에서도 충분히 통하는 걸음을 검증받은 바 있다. 물론 이번경주 출전 마필 중 가장 높은 부담중량(57.0kg)을 부여 받았으나 3군 시절 이미 57.0kg을 짊어지고 우승을 차지한 바 있어 어려움 없이 극복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는 강력한 우승후보다.
또한 직전 출전 경주에서 강력한 우승후보로 손꼽혔으나 종반 덜미를 잡혀 아쉬움이 컸던 ‘프린스킹덤’도 선두력과 함께 끈기력을 더욱 보완해 입상권 이상의 성적이 기대되고 있는 준족으로 `샌드하이`의 강력한 상대마필로 손색이 없다.
무엇보다 이번경주 얼마만큼 파괴력이 증가 했을 지에 대해 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마필은 ‘포머’다. 출전마필 중 유일한 3세 마필인 ‘포머’는 최근 3연속 우승을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2군 첫 도전에 나서고 있으나 550kg대에 육박하는 당당한 체구에 선두력과 선입력까지 두루 갖추고 있어 전개에 따른 상황 대처능력이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따라서 2군 첫 도전이나 한층 더 성숙된 경주력으로 4연승을 노리는 강력한 도전 마필이다.
그 외 컨디션 회복된 모습 보인 ‘다라니’와 경주거리 줄여 선두권에서 특유의 끈기를 보일 ‘피코해나’, 직전경주 앞다리 파행으로 출주 제외 되었으나 MJC트로피 특별경주에서 3위를 차지하며 상승세의 전력을 보인 바 있는 ‘키다리죠’도 결코 호락호락하게 물러서지 않을 것으로 보여 더욱 박진감은 가중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2012년 외산마 강자 대열에 합류하기 위한 교두보를 이번경주를 통해 마련할지 오늘 8경주의 결과를 기다려 본다.
윤정훈 기자 waggu@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