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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유력 일간지인 엘에이타임즈(LA Times)가 우리나라 부산경남경마공원에서 활동하고 있는 조셉 머피(Joseph Murphy,이하 조머피) 조교사를 소개하는 칼럼을 실어 관심을 끌고 있다. 칼럼의 제목은 “A Trainer`s horse whispers fall on deaf ears in South Korea”(한 조교사의 속삭임이 한국에서의 무관심에 무너지다)이다.
존 글리오나(John Glionna) 기자가 지난 8일자로 게재한 이 칼럼은, 외국인들에게 폐쇄적이고 새로운 변화를 수용하기 껄끄러워 하는 한국 경마의 현실에서 미국 출신의 조머피 조교사가 변화를 꾀하고 있다는 내용을 소개했다. 글리오나 기자는 칼럼에서, 한국 경마는 이미 7백4십억$에 달하는 매출을 올리고 있으나 아직 국제적인 경마 수준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으며 이는 새로운 변화를 두려워하는 조교사 및 기수들의 문화적인 차이 때문이라고 말하고 있다. 그러나 시행체인 마사회가 외국 인력들을 도입하며 이러한 문화를 개선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칼럼은 우리 경마의 현실을 다소 비하하는 듯한 논조에도 불구하고, 경마문화의 선진화 및 국제화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이승열 기자 wanggo@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