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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4조 마방, 연도대표마·최우수조교사·최우수관리조 3개 부문 석권
2011년 서울경마공원을 뜨겁게 달구었던 영광의 주역들이 가려졌다.
서울경마공원은 2011년을 빛낸 연도대표상(연도대표마·최우수국내산마·최우수조교사·최우수기수·최우수관리조)을 선정하고, 지난 8일(일) 대상자에 대한 시상식을 거행했다.
부문별 수상결과를 살펴보면 가장 먼저 2011년을 빛낸 연도대표마에는 ‘터프윈’, 최우수국내산마에 ‘에이스갤로퍼’, 최우수조교사에는 ‘신우철 조교사’, 최우수 기수에 ‘문세영 기수’, 최우수 관리조에 ‘34조’(신우철 조교사)가 각각 선정되었다.
2011 연도대표상 부문에서 가장 두드러진 것은 바로 ‘터프윈’ 패밀리로 불리는 34조(신우철 조교사)가 2010 연도대표상 3개 부문(연도대표마(‘터프윈’)·최우수조교사·최우수기수) 석권에 이어 2011년에도 또다시 3개 부문을 석권하며 강세를 이어갔다는 점이다.
2010년에 이어 2년 연속 연도대표마로 선정된 ‘터프윈’은 올해 그랑프리 우승으로 2010년 그랑프리 4위의 아쉬움을 만회하는 한편, 변함없는 서울경마공원 최강마임을 입증했다.
또한 신우철 조교사는 비록 58승에 그치면서 2010년 자신이 기록한 64승의 기록을 넘진 못했지만 지난해 1000승 돌파에 이어 또다시 2년 연속 최다승을 유지했다.
문세영 기수는 12월초까지는 비교적 여유있는 다승1위를 질주하는 듯 했지만, 연말을 앞두고 부상으로 인해 공백이 생기는 우여곡절을 겪은 끝에 다승 1위를 지켜내며 최우수 기수에 선정됐다.
마사회는 연도대표마 선정에서 올해 1군마 중 5회이상 출주마를 기본으로 수득상금 5위이내마와 우승횟수 5위이내마, 경마대회 우승마, 그랑프리 3위이내마를 후보자로 선정하고, 경주 성적(50점), 경마팬 투표(20점), 기자단 투표(30점)으로 최종 선발했다. 한편 경마팬 투표 점수는 그랑프리 인기투표 결과로 대체를 했고, 기자단 투표의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투표인단 규모를 10인에서 12인으로 확대했다고 밝혔다.
권순옥 취재부장 margo@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