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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조 서범석 조교사, 3승으로 다승판도 기선제압에 나서
새해 첫 주부터 크고 작은 이변이 속출한 가운데 마방간 자존심 대결도 한층 뜨겁게 펼쳐졌다. 일단 첫 주의 성적표를 받아본 결과 12조 서범석 조교사와 51조 김호 조교사는 질과 양적으로 풍족한 성적을 기록했고, 4조 박윤규 조교사도 경마대회의 우승을 바탕삼아 서전을 장식했다.
이중 51조 김호 조교사는 국, 외산 1군 경주에서 각각 우승을 기록해 가장 실속 있는 성적으로 주목을 받았다. 외산마 1군 경주에 출전한 ‘주몽’은 무려 59kg의 부담중량을 짊어지고 우승을 기록해 올시즌 좋은 활약을 예고했고, 국산마 1군의 ‘리얼빅터’도 역시 만만치 않은 상대를 제치고 우승을 기록, 경쟁력 있는 모습을 선보였다.
실리를 챙긴 51조에 비해 12조는 양적으로 풍족한 한 주를 보냈다. 새해 첫 주 6전 3승을 기록한 12조 서범석 조교사는 우승마인 ‘선로들리’, ‘선블라스트’, ‘선카운티’ 등 소위 “선”시리즈가 모두 선전해 주목을 받았고, 이들이 모두 3, 4세의 신예마란 점에서 높은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외 4조 박윤규 조교사도 새해맞이 경마대회의 우승으로 의미 있는 한 주를 보냈다.
최근 몇 년간 서울 조교사 부문의 다승 판도 및 각종 기록은 34조와 18조가 절대강자로서의 역량을 과시한바 있다. 과연 2012년에도 이와 같은 흐름이 이어질지, 아니면 제3의 주인공이 탄생해 조교사 판도에 있어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지 귀추가 주목된다.
심호근 기자 keunee1201@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