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
|||
-‘가야산성’, ‘명문가문’ 이후 끊어진 명마계보를 이을 유력 후보로 부각
9조 마방의 대표 기대주 ‘마니피크’(조용학 마주)가 최근 좋은 활약을 통해 토종마의 자존심을 세울 기대주로서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12월 18일 1군 경주 첫 도전에 나선 ‘마니피크’는 한 수 아래의 상대를 만난 듯 시종 여유 있는 걸음으로 우승을 기록해 보유한 잠재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현재 과천벌의 국산마 1군에서는 ‘싱그러운아침’, ‘금아챔프’, ‘마니피크’ 등 3두의 토종마가 포진되어 있으나 이중 1군 경주의 우승은 ‘마니피크’가 유일해 그 성적에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셈이다.
국내는 그동안 무수히 많은 국산 명마가 배출된바 있다. 과거 ‘새강자’를 필두로 ‘자당’, ‘쾌도난마’의 뒤를 이어 ‘명문가문’, ‘가야산성’, ‘백광’ 등이 대표적인 명마로 평가를 받고 있으나 아쉽게도 ‘백광’이후에는 절대 권력을 찾지 못해 현재 국산마 부문은 춘추전국시대의 전형을 보여주고 있는 형국이다.
이런 시점에서 지난 12월 1군 승군전이라는 높은 벽을 극복한 ‘마니피크’는 국산마의 명마계보를 이을 가장 유력한 마필로 꼽히고 있다. 기본기와 능력을 갖춘 대형신인으로 호평을 얻고 있는 ‘마니피크’가 과연 2012년엔 진정한 능력마로 성장해 명마의 계보를 이어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심호근 기자 keunee1201@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