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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9경주(국산 2군 1600m 핸디캡)에서 국산 2군 최강 전력을 자랑하는 14두의 마필이 총 출전해 손에 땀을 쥐게 하는 혈투를 펼친다. 차세대 국산마 판도변화를 주도할 신진 세력간의 경마대회급 경주이기에 경마팬들의 관심은 더욱 뜨거울 수 밖에 없다.
출전마 14두 중 4세마 3두를 제외하고는 3세마가 주류를 이루고 있으며 신예 2세 강자까지 출사표를 던지고 있다. 출전마필 중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마필은 100% 입상률을 잇고 있는 ‘용두성’, ‘경부대로’, 샌드월드‘ 다. 특히 `샌드월드`는 2군 첫 도전에 나서고 있으나 뛰어난 초반 스피드를 바탕으로 최근 파죽의 3연승을 구가하고 있는 가운데 거리적인 적응력 또한 충분히 갖추고 있어 우승 후보로 손색이 없는 모습이다.
직전경주 우승을 차지하며 2군 첫 도전에 나서는 ‘용두성’도 3세 암말 답지 않은 근성을 지니고 있고 자유로운 전개를 펼칠 수 있는 장점을 보여 연속 선전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출전 마필 중 유일한 2세마 ‘경부대로’는 지난 10월 경남신문배 경마대회 우승 마필로 부경 2세 마필 중 최강 전력을 자랑하고 있다. ‘경부대로’ 역시 선두력과 추입력을 고루 갖추고 있어 2군 첫 도전이지만 가파른 상승세를 유감없이 발휘 할 우승 후보로 지목받고 있다. 2011년 삼관경주를 모두 출전하며 국산마 3세 강자 대열에 이름을 올린 ‘천지호령’도 여지껏 뛰어온 편성을 감안해 볼때 이번 경주 또 다른 우승 후보임엔 분명하다. 또한 직전경주 출전 주기 길어진 가운데 체중의 급증으로 정상적인 컨디션으로 경주를 치를 수 없어 고전했으나 이번경주 적정 체중으로 회복된다면 더욱 관심을 가져볼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평가다. 그외 선행으로 경주를 주도할 `올수`와 꾸준히 강자와 겨루며 순위상승을 보이고 있는`하늘의축복`도 무시할 수 없는 도전세력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2012년도의 국산마 판도를 주도해 나갈 국산 2군 마필간 치열한 접전은 오늘 9경주에서 펼쳐진다.
윤정훈 기자 waggu@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