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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남경마공원(이하 부경) 최고의 블루칩 조성곤 기수가 자신이 세운 부경 한해 최다승 기록을 갈아 치웠다. 지난해(2010년) 연간 84승을 달성해 부경 기수부문 연간 최다승을 기록한 조성곤 기수는 지난 11월을 마무리하는 시점에서 이미 2011년 연간 83승을 올리며 12월을 맞이하게 되어 대기록을 염원하는 경마팬들의 관심을 집중 시켰다. 12월 첫째주 경마일에서 총 14번의 기승을 하였지만 단 1승도 추가하지 못해 큰 아쉬움을 남겼던 조성곤 기수는 지난주 금요일(12월9일) 6경주에서 ‘노벨폭풍’에 기승해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며 1승을 추가해 84승으로 연간 최다승 타이를 기록했다. 이 여세를 몰아 12월11일(일요일) 2경주에서 강력한 우승 후보 ‘필립’에 기승해 여유 있는 우승을 거머쥔 조성곤 기수는 85승을 거둬 부경 연간 최다승 기록을 새롭게 세우게 된 것.
부경 연간 최다승 기록을 경신하며 두각을 보이기 시작한 2009년도부터 3년 연속 다승선두 자리를 지키고 있는 가운데 매년 연간 최다승 기록을 갈아 치우고 있는 조성곤 기수는 명실상부한 부경의 최고 기수로 확고한 자리매김을 하고 있다. 현재 부경 기수 중 통산 최다승을 기록하고 있는 기수는 333승의 유현명 기수다. 따라서 현재 개인 통산 330승을 기록하고 있는 조성곤 기수가 지금의 페이스를 이어 간다면 연간 최다승 갱신을 넘어 부경 통산 최다승 기록까지 거머쥘 날도 머지않았다는 전망이다. 최고의 기수답게 한해를 화려하게 마무리한 조성곤 기수의 선전에 큰 박수를 보낸다.
윤정훈 기자 waggu@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