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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세영 기수 기승정지로 시즌 막판 조경호 기수에게 역전의 빌미 제공
조교사, 기수 연간 다승부문은 2011년 단 4일의 경마일을 남겨두고 있는 현 시점에도 뚜렷한 선두의 향방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 특히 조교사 부분 다승경쟁은 34조 신우철 조교사와 18조 박대흥 조교사의 긴 평행선 대결은 불을 뿜고 있다. 2011년 시즌 내내 엎치락 뒤치락을 해 오던 두 명장의 승수는 11월 마지막주 까지 51승(신우철)과 49승(박대흥) 이였다. 따라서 12월 첫 째주 부터의 진검승부에 경마팬들의 이목은 집중되었다. 지난주 신우철 조교사는 소속조 마필들의 선전으로 3승을 추가해 현재 54승을 기록한 반면 박대흥 조교사의 18조 소속 마필은 단 1승을 추가하는데 그쳐 50승으로 현재 두 명장간의 승수 차는 4승 차다. 12월 첫째주 신우철 조교사의 뒷심이 발휘되며 승수차를 조금씩 벌려 나가고는 있으나 한주에 3승 이상은 충분히 차지할 만큼 마방 자원들이 풍부해 마지막주 까지 결과를 지켜 봐야 한다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전해지고 있어 신우철, 박대흥 조교사 간의 다승 경쟁은 정점으로 치닿고 있다.
한편 기수부문 다승 경쟁은 어느정도 윤곽이 드러난 듯 보인다. 현재 문세영 기수가 105승을 거두고 있는 가운데 2위인 조경호 기수(96승)를 9승차로 따돌리고 있어 큰 이변이 발생하지 않는 다면 문세영 기수가 지난해 빼앗긴 다승선두 타이틀을 되찾을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문세영 기수의 다승선두의 걸림돌은 역시 기승정지에 있다. 지난해 다잡은 다승선두 타이틀을 시즌 막판 기승정지 5일이라는 중징계로 인해 조경호 기수에게 넘겨 주어야 했던 악몽이 다시 재현될 수 있는 상황이 연출 되고 있는 것. 지난주 문세영 기수는 과태금 가중으로 2일간의 기승정지 처분을 받은 상황이다. 이번주는 그랑프리 출전으로 기승정지 기간이 한주 유예되어 12월 마지막 경마주간인 17~18일은 출전하지 못해 이번주 경마일이 문세영 기수에게는 사실상 시즌 마지막인 셈이다. 따라서 문세영 기수가 이번주 승수를 더 쌓지 못한다면 시즌 막판 무서운 기세로 추격중인 조경호 기수에게 덜미를 잡힐 일말의 가능성은 분명 존재한다. 조경호 기수는 “다승 선두 타이틀을 위한 도전은 큰 의미를 두고 있지 않고 있으며 2011년 연간 100승을 채우기 위해 남은 기간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으나 워낙 몰아치기에 능한 노련미를 지닌 기수이기에 앞으로 4일 동안 얼마만큼 맹활약으로 문세영 기수를 추격해 갈지 또한 대이변으로 마판 뒤집기를 성공해 낼 수 있을지 손에 땀을 쥐고 지켜 봐야 될 남은 12월경마일의 최대 관전 포인트로 다가오고 있다.
2011년 조교사부문 연간 다승 5걸
| 순위 | 조교사 | 우승 | 준우승 | 총출주 | 승률 | 입상률 |
| 1 | 신우철 | 54 | 27 | 285 | 18.9% | 28.4% |
| 2 | 박대흥 | 50 | 38 | 362 | 13.8% | 24.3% |
| 3 | 김호 | 41 | 37 | 297 | 13.8% | 26.3% |
| 4 | 배대선 | 40 | 36 | 328 | 12.2% | 23.2% |
| 5 | 하재흥 | 36 | 47 | 363 | 9.9% | 22.9% |
2011년 기수부문 연간 다승 5걸
| 순위 | 기수 | 우승 | 준우승 | 총출주 | 승률 | 입상률 |
| 1 | 문세영 | 105 | 92 | 573 | 18.3% | 34.4% |
| 2 | 조경호 | 96 | 57 | 466 | 20.6% | 32.8% |
| 3 | 조인권 | 68 | 62 | 454 | 15.0% | 28.6% |
| 4 | 박태종 | 64 | 67 | 455 | 14.1% | 28.8% |
| 5 | 최범현 | 60 | 64 | 463 | 13.0% | 26.8% |
윤정훈 기자 waggu@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