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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상률 1위의 이강서 기수, 데뷔 첫 최고 기수 자리에 올라
11월 한 달 최고의 활약을 펼친 조교사와 기수 등 4인이 본지 선정 MVP에 선정됐다. 주인공은 서울 20조 배대선 조교사, 이강서 기수, 부경 19조 김영관 조교사, 아카네 기수로 이들은 11월 경쟁력 있는 성적을 바탕삼아 팬들의 투표로 당당히 최고 자리에 올랐다.
총 4명이 후보군에 오른 서울 조교사 부문은 당초 예상과는 달리 20조 배대선 조교사의 압승으로 막을 내렸다. 11월 한 달 동안 28전 5승 2위 2회로 다승 1위를 비롯해 승률과 입상률 부문에서 고른 성적을 기록한 배대선 조교사는 이로서 지난 1월과 10월에 이어 올해만 3번째 본지 MVP에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11월 MVP에서 총 득표율 45% 이상을 기록한 배대선 조교사는 저력 있는 명문마방으로 꼽힌다. 올해로 3년 연속 40승을 돌파한 20조는 올해 5~9월까지는 뚜렷한 다승 쌓기를 하지 못했으나 이후 10월부터 저력을 발휘해 현재는 다승 부문 3위 자리를 넘볼 만큼 강한 뒷심을 보여주고 있다. 20조는 올시즌 일당백 활약의 경주마보다는 전반적으로 국, 외산마 모두 상하위군에서 꾸준한 성적을 기록하고 있는 경주마를 다수 보유해 마방의 힘을 더하고 있다.
20조 마방에 이어서는 35조 하재흥, 25조 강명준, 9조 지용훈, 53조 김문갑 조교사 등이 후보군에 올라 선전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서울 기수 부문은 11월 본지 선정 MVP 부문에서 가장 치열한 경합 양상을 보여줬다. 주인공은 최범현, 이강서 기수로 이들은 투표 마지막 날까지 치열한 경합을 펼친 결과 최종 신예 이강서 기수가 최고 자리에 오르는 영광을 안았다. 11월 한 달 동안 무려 6승 2위 4회를 기록한 이강서 기수는 본인 데뷔 후 최고의 성적표로 의미 있는 MVP에 선정됐다. 이외 최범현 기수도 다승 1위, 입상률 3위의 준수한 성적으로 팬투표 2위를 기록했고, 박태종, 조경호, 오경환 기수 등도 좋은 성적을 통해 11월을 마무리 했다.
2011년 경마가 이제 12월 한 달을 남겨논 가운데 현재 조교사 부문과 기수 부문 모두 다승왕 경쟁이 한층 치열하게 펼쳐지고 있다. 여전히 안개 정국의 다승왕 경쟁으로 인해 12월 본지 MVP 선정도 박빙의 승부가 펼쳐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두자릿 수 승수로 다승왕 경쟁에서 우위를 점한 19조 김영관 조교사
-아카네 기수, 올해 우찌다 기수에 이어 용병으로는 2번째 MVP 선정
부경에서 11월 최고의 활약을 펼친 19조 김영관 조교사와 용병 아카네 기수가 본지 11월 MVP에 선정됐다.
총 5개 마방이 후보군에 오른 조교사 부문은 성적에서 월등한 우위를 점한 김영관 조교사가 무려 60% 이상의 득표율을 기록해 경쟁없이 최고 자리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11월 한 달 동안 35전 11승 2위 3회를 기록한 김영관 조교사는 다승 후보군 중 유일하게 두자릿수 승수를 기록했고, 승률 1위, 입상률 1위로 경쟁 마방을 압도했다. 19조는 현재 1조 백광열 조교사와 치열한 다승 경쟁을 펼치고 있다. 이런 가운데 11월의 호성적은 19조 김영관 조교사가 올시즌 다승 1위에 오르는 데에 있어 결정적인 역할을 했고, 이 부분이 팬들의 득표를 얻는데에 있어 많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최근 19조는 위탁관리마들이 전반적으로 상승세의 걸음을 보여주고 있다. 이중 4전 4승의 ‘동트자’는 막판 수장의 다승 쌓기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고, ‘용두성’, ‘말리부스카이’, ‘파워풀코리아’ 등도 좋은 성적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19조에 이어 4조 임금만 조교사도 경쟁력 있는 성적을 바탕삼아 팬 투표 2위를 기록했고, 이외 5조 유병복, 3조 오문식, 21조 민장기 조교사도 최선의 성적으로 11월을 마무리 했다.
기수 부문은 당초 용병 아카네 기수와 토종 조성곤 기수간 박빙의 승부가 기대됐으나 최종 결과는 아카네 기수의 압승으로 막을 내렸다. 11월 한 달 9승 2위 4회를 기록한 아카네 기수는 다승과 승률에서 1위를 기록했고, 입상률에서도 2위를 기록, 고른 성적으로 후보군을 압도했다. 특히 아카네 기수는 최근 국내 무대를 접하면서 매월 발전된 모습과 향상된 성적을 기록중에 있어 12월 역시 좋은 활약을 예고했다.
아카네 기수와 경합을 펼친 조성곤 기수는 아쉽게 팬투표 2위를 기록했으나 여전히 기복없는 성적으로 능력 기수다운 활약을 보여줬고, 이외 스탠리, 김동영, 유현명 기수 등도 11월 최선의 말몰이로 경쟁력 있는 모습을 선보였다.
현재 부경은 조교사 다승 경쟁이 최고의 화두에 오르고 있다. 한층 치열한 경합을 예고한 12월, 과연 누가 최후의 승자가 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심호근 기자 keunee1201@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