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
|||
ㅡ 4군 경주와 동등한 상금, 신마기준 강화로 각 마방 총력전
마사회가 2006년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두번째 신마 경주가 지난주 열렸고 중배당이 형성되면서 마감되었다.
4월 첫 주 일요일 제 2경주는 신예마 편성으로 짜여져 있었다. 능력검사를 치른 후 데뷔전을 치르는 마필들이라 능력검사 당시의 모습만으로 능력을 비교하기란 하늘의 별 따기.
이러한 것들이 반영이 된 듯 경주 시작부터 배당판은 혼탁한 양상으로 흘렀다.
초반 단독 선행으로 경주 주도했던 18조(조교사 박대흥) 소속의 ②‘홍지’(마주 최애식)가 작은 이변을 일으키며 우승을 차지했고 선입 능력 보였던 37조(조교사 이용준) 소속의 ③‘드림머신’이 준우승으로 입상하며 복승식23.4배 쌍승식 50.8배의 중배당을 토해냈다.
이에 앞서 지난 3월19일 외국산 신마 경주가 편성되었는데 당시에도 19조(조교사 곽영효) 소속의 “영광의빛”(마주 양수화)이 우승에(인기 1위) 이어 비인기마로 분류되었던 23조(조교사 유재길) 소속의 “과천룰러”(마주 박용훈)가 준우승을 차지하며(인기 5위) 복승식 23.0배의 중배당이 형성되었다.
신마 경주에서 중배당이 형성되고 있는 이유는 진검 승부를 주 요인으로 꼽을 수 있다.
각 마방에서 진검 승부를 하는 이유를 두가지로 크게 나눌수 있는데 첫번째가 상금체계이다.
신마 경주 1위 상금이 16.120.000원으로 같은 하위군 상금보다 약 6,000,000원 가량 높게 책정되었다. 이는 4군 1위 상금 17,680,000원과 비등한 상금이라 각 마방에서 탐색 없는 진검 승부를 주된 원인으로 보고 있다.
두 번째는 신마의 기준을 2006년부터 강화한 것을 꼽을 수 있다.
기존 신마 기준은 데뷔전을 가졌어도 6위 이하로 들어오면 신마 경주에 출전 자격이 주어졌으나 지금은 순위에 관계없이 데뷔전을 치른 마필들은 신마로서의 자격을 상실한다.
이와 같이 신마 자격은 강화하고 수득 상금은 4군 수준으로 올려놓아 마방 관계자들이 신마경주에 대한 전반적인 의욕을 고취시켰고, 우승을 차지한다해도 승군과 관련된 조건상금 산입률이 26%로 낮아져(일반적인 경우 39% 적용) 승군하지 않는다.
마사회에서 저 연령 능력 우수마를 조기 발굴해 차세대 능력마를 선 검증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고, 마필 관계자에게 「신마의 조기 육성 및 조기 경주마 활용을 유도」를 통해 경주가용률을 제고하기 위해 실시하는 신마 경주, 앞으로 어떤 모습으로 자리를 잡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박형배 기자 mabok@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