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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산 신마 경주에 이어 국산 신마 경주도 오늘(4월2일) 제2경주에 펼쳐진다.
마방 입사 이후 120일 이내에 데뷔전을 치르는 3세마들로 편성된 제2경주는 1000m에서 9두가 출전해 첫 발을 내딛게 된다.(이번주 데뷔전을 치르는 국산 신마는 16두 가량 되지만 마방 입사 기간이 120일 지났기 때문에 출전하지 못함)
지난 3월19일 펼쳐진 외국산 신마 경주의 결과를 보면 인기 순위 1위(단승식 1.9배)를 기록한 ‘영광의빛’은 무사히(?) 우승을 지켜냈지만 2위권에서 단승식 인기 순위 5위(31.9배)를 기록한 ‘과천룰러’가 차지하며 소폭의 이변이 발생했다.
이런 이변은 국산 신마 경주에서도 나올 가능성이 높아 보이며 능력검사시 모습만을 고려할 때 외국산 신마 경주에 비해 혼전도가 더 높다는 것이 지배적인 분석이다.
능력검사시 모습을 고려한다면 그래도 가능성 있는 모습을 보여준 마필은 ‘연승몰이’와 ‘아라리오’, 먼저 ‘연승몰이’는 ‘남북회담’과 함께 능력검사를 1위로 합격한 마필로 선입 정도의 스타트 능력과 순간 스피드가 좋았고, 결승주로에서 내측 사행하는 기미를 보이기도 했으나 전반적으로 제어하면서 통과해 기대치를 높인다.
‘아라리오’는 막판 6위로 밀려났지만 순발력 있는 모습과 외곽 전개 뒤 시종일관 추진을 가하지 않아 도전 가능한 전력으로 분석된다.
이에 상대마로 꼽아 볼 수 있는 마필은 ‘남북회담’과 ‘퍼시픽드림’, ‘천불천탑’으로 ‘남북회담’은 능력검사시 출발이 다소 늦은 뒤 최적의 인코스 전개를 펼치며 비교적 최선 다했으나 출전마 중 가장 빠른 능력검사 주파기록을 자랑하고 있다.
‘퍼시픽드림’은 후미 전개 뒤 결승주로에서 양호한 추입력을 발휘했고, ‘천불천탑’은 어린 티를 보였으나 막판 끝걸음이 좋아 무시할 수 없는 도전 세력으로 분류할 수 있다.
그 외 18조에서 동반 출전하는 ‘베스트히어로’와 ‘홍지’도 능력검사시 모습은 크게 인상적이지 못했으나 마방 기대치가 높은 신마인만큼 눈여겨볼 수 있다.
드러난 전력보다 드러나지 않은 전력이 더 많기 때문에 어려운 신마 경주, 외국산에 이어 국산에서는 누가 2006년 초대 챔프가 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김대유 기자 dykim@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