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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세마 암말경주로 변수많아 예측불허 난전
- 1200M 거리특성상 경주내내 박진감 넘칠터
각마방의 국산 기대주 최정예 2세마 암말들이 총 출전하는 제4회 중앙일보배 경마대회가 금일 제9경주로 화려하게 펼쳐진다.
경주 조건은 국산2군 1200M(별정Ⅱ) 방식으로 총 12두가 1억 3천만원의 총상금을 놓고 격돌한다.
데뷔후 국산 5-6군 과천벌을 장악하고 있는 2세 암말들의 최강의 스프린터를 가리는 이번경주는 마칠 상호간의 능력차 거의 없고 1200M 거리 특성상 초반부터 박진감 넘쳐나는 명승부가 펼쳐질 전망이다.
출전마중 최대 관심마는 올 9월 두 번째 일반경주에서 신예마답지 않은 주행자세와 더불어 경주내내 퍼펙트한 파워를 자랑한바 있는‘안주인’이다. 출전마 모두 같은 동일 부담중량(54kg)을 부여 받았지만 상대적으로 직전대비 +4 kg 무거운 등짝을 짊어지고 나온 것이 최대의 걸림돌이 되겠지만 경주경험 붙어 갈수록 걸음이 늘고 있어 첫 경마대회 타이틀을 위업을 달성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등록을 끝마친 주요 출전마 명단을 살펴보면‘안주인’(7조),‘꿈이커’(34조),‘핵심전력’(34조),‘기가바이트’(38조),‘미스탱고’(15조),‘마루한’(27조),‘신이사’(35조),‘하이틴’(41조)등 상호간 전력차이 그다지 크게 나질않아 그야말로 전부 입상후보라 해도 과언이 아닐정도다.
이번경주는 1200M 단거리 레이스로 강력한 선행력을 주무기로 하는 선행형 마필들이 곳곳에 배치되어 있어 초반부터 아주 박진감 넘쳐나는 레이스전개가 예상되고 종반에는 마필의 능력 과 기수의 기승술에 의해 우승의 향방이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여하간 결승선 통과시까지는 어느누구하나 감히 우승을 장담키가 어려운 혼탁한 레이스 흐름으로 볼 수 있다.
먼저 나이어린 2세마 암말 임에도 불구하고 퍼펙트한 발걸음을 구사하고 있는‘안주인’(54kg)은 직전 경주 이미 1200M 거리경험을 훌륭하게 소화한바 있고 파워있는 선입력을 구사하며 일구어낸 내용과 성적이라 2005년 생애 첫 경마타이틀을 차지 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여기에 대적할만한 적수로서는 올 9월 첫 데뷔전임에도 불구하고 발걸음이 예사롭지 않다는 평을 받고 있는‘꿈이커’(54kg)와 김효섭 기수로 안장 교체후 직전 설욕전을 벼르고 있는‘핵심전력’(54kg)도 종반 파워면에서 가공할만한 파괴력을 지니고 있어 강력한 도전장을 내밀기에 충분해 보인다.
최근 하반기 들어 복승율 100%를 자랑하며 1000M 최단거리 자기기록을 갱신하고 있는‘기가바이트’(54kg)도 마체체구가 다소 왜소하다는 단점을 가지고 있지만 근성면에선 높은 평가를 받고 있어 그 어느때보다 자력으로 입상도전 가능하다는 평가다.
이밖에 500kg을 상회하는 육중한 체구를 자랑하며 출전마 가운데 가장 넓은 주폭을 자랑하고 있는‘미스탱고’(54kg), 출중한 스피드를 자랑하며 지구력까지 보강된‘마루한’(54kg), 35조 마방에서 천창기 기수를 기승시켜 전의을 불태우고 있는‘신이사’(54kg), 과천에서 몇손가락 안에 들만큼 아주 잘생긴 외모와 더불어 새벽훈련시 완전 달라진 모습을 보이고 있는‘하이틴’ 등도 현재 마필 컨디션 최고조에 올라있어 이번 중앙일보배에서 호락호락 하게 물러서지 않을 전망이다.
강건욱 기자 pipalove@krj.co.kr
출전마 전력분석
안주인(암2세7조명인환마주)
-강력한우승후보
첫 데뷔전에선 무리한 선행경합을 하는 바람에 종반 지구력 부족으로 고배를 마셨다. 혹독한 신고식을 한후 두 번째 일전에선 완전히 탈바꿈하는 전력변화를 보였다. 초반 크게 경합만 펼치지 않는다면 직전에 비해 1초 정도는 단축시킬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볼 정도로 마방측에서 거는 기대도 크고 객관적인 전력상 한수위 능력으로 평가받고 있다.
꿈이커(암2세34조박정열마주)
-강력한선입전개력일품
경주내용을 보면 2세마 답지 않은 주행능력 과 주폭을 보유하고 있는 마필이다. 첫 데뷔전 강력한 선입전개를 하면서 호기록으로 입상을 했던 마필로 비록 거리는 늘었지만 종반 파워면에서 전혀 밀릴게 없다는 평가다. 선행마필 많은 이번경주 작전전개도 용이해 보이는 우승후보 마필중 하나.
핵심전력(암2세34조선우패션)
-지구력막강한입상후보
마체 체구는 다소 왜소한 편이지만 기본 스피드 뿐만 아니라 주행자세 특히 종반에 뿜어나오는 폭발적인 추입 탄력까지 삼박자 제대로 갖추어진 마필로 평가받고 있다. 전형적인 파워있는 선입력을 구사하는 마필로 김효섭 기수와의 인마호흡이 더더욱 기대되는 우승후보 마필중 하나.
기가바이트(암2세38조김성두)
-단독선행이면다홍치마
이번 경마대회 출전하는 마필가운데 가장많은 실전경험을 치렀던 마필로 노련미에서 다소 우위의 평가를 받고 있다. 현재 복승률 75%를 구가할 정도로 상승세를 타고 있는 마필로 1번 게이트의 유리한 이점을 안고 초반 단독 선행만 나선다면 충분히 자력입상도전 가능한 선행형 마필.
미스탱고(암2세15조김완배마주)
-긴다리로결승선먼저?
500kg을 상회하는 육중한 체구 와 더불어 아주 긴다리를 가지고 있는 마필이다. 다소 종반 지구력 과 근성면에서 2% 부족하다는 평을 받고 있지만 직전 경주 입상시 뒷심이 많이 보강된 모습을 보였다. 아주 넓고 시원시원한 주폭이 인상적인 마필로 초반 일찍이만 붙어준다면 입상 가능성이 높은 후보중의 한두라 할 수 있다.
마루한(암2세27조이필승마주)
- 선행마 층 더욱두텁게할마필
데뷔전에서 허를 찌르는 선행 작전으로 입상에 성공했다. 마필 자체의 입상 여부도 관건이지만 레이스를 크게 봤을 때 인기 선행마 즉 ‘기가바이트’, ‘안주인’등에게 많은 부담을 줄 것으로 보인다. 훈련은 데뷔전보다 훨씬 길고 강하게 실시해 더욱 상태가 좋다.
하이틴(암2세41조최인재마주)
- 잠재능력풍부한 마필
마방 기대치가 높은 신마로 능력검사시 경합 이후 한걸음 더 발휘하는 근성을 보였다. 데뷔전에서 레이스 흐름이 워낙 빨라 힘 한번 써보지 못하고 실전 감각 배양에 만족했는데 실전을 경험한만큼 데뷔전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최대 다크 호스로 분류된다.
신이사(암2세35조신동열마주)
- 버티느냐?잡히느냐?
능력검사시 좋은 순발력을 발휘했고, 데뷔전에서도 초반 선행 이후 막판 잡혔지만 2위 입상에 성공했다. 500kg 대의 마필로 초반 스피드가 붙으면 결승선까지 탄력이 그대로 붙어 있는 것이 장점이라 할 수 있고 이번 경주 역시 강한 선행 작전 이후 끝까지 버티느냐? 아니면 잡히느냐? 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강건욱 기자 pipalove@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