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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매자: 경기침체+인식부족 “소극!”
- 115두중 24두 낙찰, 최고가는 5,500만원
많은 관심속에 치러진 2004년 이얼링세일이 20%에 그치는 저조한 낙찰율을 보이며, 막을 내렸다.
국산마 3차경매와 이얼링세일이 함께 열린 이번 경매에서 2세마(3세마 1두 포함)는 13두중 8두가 낙찰되며 비교적 높은 낙찰율을 보였으나, 정작 관심을 모았던 1세마는 115두중 24두 낙찰에 그쳐 지난해 첫 이얼링세일의 절반 수준에 그친 것.
이렇게 올해 이얼링세일의 낙찰율이 저조했던 이유는 이얼링세일에 대한 구매자들의 인식부족과 경기침체로 인해 구매자들이 소극적인 입장을 보인 탓도 있지만, 지난해에 비해 턱없이 높은 가격에 상장된 예비가격(생산자들의 원하는 예비 경주마 가격)도 주 이유로 분석된다. 더욱이 이번 이얼링세일은 이미 판매자와 구매자간에 이야기 끝난 속칭 ꡒ팔린 말ꡓ도 평소보다 많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어, 실제 낙찰율은 20%도 안되는 최악의 경매였던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이번 경매의 최고가마는 ‘연지곤지’자마 (부: ‘디디미’, 구매자 전신전자)와 ‘새미나’자마(부: ‘사이코배블’, 구매자 윤일균)로 치열한 경합 끝에 각각 5,500만원에 낙찰됐으며, 2세마 부분은 ‘미스타라비터프’자마(부: ‘포트스톡턴’)로 4,000만원에 낙찰됐다. 관심을 모았던 ‘쾌도난마’의 전형제마인 ‘바톤카티지’(부: ‘디디미’) 자마와 ‘고려방’과 ‘프레쉬갤로퍼’의 동생인 ‘아이시갤러’(부: ‘큐리아레기스’)는 각각 7,000만원이라는 가장 높은 가격에 상장돼,
구매자들로부터 외면을 당했다.
한편 이번 경매는 2세마와 1세마 포함 총 36두가 낙찰됐으며, 평균가는 약 3천60만원이다.
[제주=김중회 기자 ringo@krj.co.kr]
※ 자세한 내용은 일요일자(595호)에 보도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