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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안병기 회장 및 전임 집행부의 총사퇴 이후 새 회장에 선출돼 기수협회 내분을 수습한 이성일 회장은 “기수 회원의 단합, 복지 향상, 공정경마 구현” 등을 목표로 남은 임기 동안 최선을 다 할 것을 약속했다.
이날 취임식에 앞서 안병기 전 회장에게는 공로패가 수여됐으며 마방 개업한 박윤규 조교사에게는 은퇴기념패가, 홍대유·천창기 기수에게는 근무유공자 표창이, 그리고 김귀배·송석헌·안병기 기수 등에게는 각각 장기근속자 포상이 돌아갔다.
기수협회 새 집행부는 다음과 같다.
회장/이성일, 부회장/임대규, 총무이사/김동철, 홍보이사/박수홍·유상완, 업무이사/양희진, 평이사/송석헌·원정일.
【이희경 기자 eheek@krj.co.kr】
Q. 기수협회의 최우선 과제가 무엇인가
A. 팬들에게는 공정한 경마시행이 될테고, 기수회원들에게는 복지나 권익 향상이 가장 중요하다. 협회가 솔선수범해 회원들을 이끌 수 있도록 체계를 잡아가면서 회원들의 권익도 보호해 갈 것이다. 이를 위해 현행 경마관련법규 중 지나치게 가혹하거나 불합리한 규정이 있다면 마사회와 협의해 개선점을 모색할 것이다.
Q. 팬들이 기수협회에게 바라고 확인하고 싶은 것은 공정경마구현에 대한 의지일텐데…
A. 공정경마라는 것은 경마산업을 구성하고 있는 어느 한 계층만의 노력과 의지로 해결될 문제가 아니다. 기수는 경주에서 최선을 다 하고 조교사는 최선의 작전을 지시하고 관리사는 최상의 관리를 해주고 시행체는 합리적인 제도와 효과적인 운영으로 뒷받침을 해야한다. 또 언론의 역할도 중요하다. 인기마가 입상에 실패하는 경우 우리 팬들은 막연히 기수가 ‘잡아 뺐다’고 여기지만 실상은 컨디션이 안 좋았을 수도 있고 과중한 핸디캡 때문일 수도 있다. 정확하고 세밀한 정보를 제공하는 언론이, 또 경마체계를 운영하는 마사회의 역할이 그래서 중요한 것이다. 기수들도 경주에서 최선을 다 해야함은 두말할 필요도 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