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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앞에서 1위, 2위가 아니라 뒤에서 1위, 2위라니!!
믿을 수 없는 배당 1.X배!!
가장 확실한 경주로 분석되는 이른바 복승식 1점대 댓길 배당이 거푸 부러지고 있다. 특히 지난주는 복승식 1점배 배당이 예상됐던 5개 경주중 3개 경주나 전혀 다른 결과가 나와 경마팬을 당혹케 했다. 특히 1점대 배당이 부러진 3개 경주 모두가 인기1위, 2위마가 전부 입상에 실패, 폭탄 배당으로 이어졌다.
〈표〉 지난 주 복승식 1점대 배당과 결과
| 날짜 | 경주 | 최저배당 | 결과 |
| 8월 21토 | 3경주 | 1-3(1.7배) | 1-3(1.7배) |
| 5경주 | 7-3(1.9배) | 2-1(26.7배) | |
| 7경주 | 3-4(1.7배) | 8-7(188.7배) | |
| 8월 22일 | 1경주 | 1-3(1.6배) | 1-3(1.6배) |
| 8경주 | 8-3(1.7배) | 11-2(86.8배) |
모두 7마리만 출전해 썰렁하게 7번 ‘보이스터럿레이디’(최범현)와 3번 ‘섬리틀데블’(이성환)의 싸움으로 끝날 것으로 예상됐던 토요경마 5경주. 두 마리는 복승식 1.9배를 형성하며 절대 인기를 모았으나, 결과는 앞에서 1위 2위가 아니라 뒤에서 1위, 2위였다.
출전마 8마리 가운데 4번 ‘특전’(문세영)과 3번 ‘승리돌풍’(김효섭)의 절대 우세가 예상됐던 토요경마 7경주 역시 2두의 마필은 힘 한번 제대로 못써보고 4위, 5위에 그치며, 복승식 188.7배와 쌍승식 564.5배의 빌미를 제공했다.
이튿날 8경주 역시 절대 인기를 모았던 8번 ‘아이스콘’(이동국)과 3번 ‘신명왕성’(임대규)이 각각 8위와 5위에 그치는 부진한 성적을 거두는 바람에 복식 86.8배와 쌍식 228.7배의 고액배당이 터졌다.
1점대 인기마권이 지켜진 2개의 경주와 부러진 3개의 경주를 비교하면, 그 해답을 어렴풋이 찾을 수 있을 것 같다. 부러진 3개의 경주중 토요경마 7경주의 4번 ‘특전’을 제외하곤 능력상 절대 우위보다는 상대적인 우위를 보였던 경주마들이 인기를 모았던 레이스였단 점이다. 바로 경주 편성상 우위를 점하는 경주마들이 인기를 모았던 경주마들이 과도한 인기를 모았기 때문에 발생한 결과로 해석할 수 있겠다.
“버리자니 아깝고, 먹자니 좀 모자란 1점대 배당”. 냉정한 판단과, 절제된 베팅이 그 해답이 아닐까 싶다.
【김중회 기자 ringo@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