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
|||
- 이동국 기수: 이기기 위해 선택한 선행작전, “억울하다!”
지난주 일요일(22일) 11경주에서 임대규 기수의 2번 ‘특별관리’와 이동국 기수의 3번 ‘뜻밖의행운’이 선행경합을 펼친 것에 대해서, 심판실이 이동국 기수의 과실 책임을 물어 4일간 기승정지 처분했다.
당일 상황은 이렇다. 해당경주는 발주부터 2번 ‘특별관리’와 3번 ‘뜻밖의행운’이 선행경합을 벌였고, 건너편 직선주로 초반까지 치열한 몸싸움이 이어졌다. 결국 최고 인기를 모았던 ‘특별관리’는 종반 체력저하로 5위에 그쳤고, 3번 ‘뜻밖의행운’은 56.2마신차로 실격 처리되며 능력검사 재지정을 받았다.
이에 대해 심판실은 “불필요한 선행경합으로 자마 주행에 영향을 줘, 결국 실격한 것은 기수의 과실이다”고 밝히는 한편 “비록 발주가 빨랐다고는 하지만 1800m 경주경험이 없는 마필이고, 또 상당한 거리를 과다하게 추진한 것은 마필의 능력을 적절하게 안배하지 못한 부적절한 기승으로 판단된다”며 기승정지 사유를 밝혔다.
반면 기승한 이동국 기수는 “스타트가 가장 빨랐기 때문에 선행을 시도한 것이고, 스타트 이후 이미 탄력이 받았기 때문에 그러한 경주 전개를 펼쳤다”고 밝히며 “‘뜻밖의행운’은 그간 선행 일변도로 경주를 전개했기 때문에 이기기 위해선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고 밝히며 억울한 심정을 토로했다.
한편 이번 주 YTN배 경마대회에 ‘골든아치’에 기승할 예정인 이동국 기수는 기승정지를 한 주 미뤄서 9월4일부터 9월12일까지 기승하지 못한다.
【김중회 기자 ringo@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