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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일요일 경마(8월22일)에선 2회의 공동 순위가 발생하며 해당 마권을 구입한 팬들을 끝까지 긴장케 했다.
공동 순위의 대상은 3위마로 특히 연승식과 복연승식을 구입한 팬들의 경우 순위가 확정될 때까지 계속 마른침을 삼켰다.
시간이 흐른 뒤 결과는 공동 순위로 확정됐고, 전반적인 반응은 줄어든 배당의 불만(?)보단 휴지 조각이 안된 마권에 대한 안도의 숨을 쉬는 분위기였다.
이런 현상이 지난주 일요일 8경주와 10경주 두차례 발생했는데 특히 관심을 모은 경주는 8경주였다.
국산4군 1400m로 펼쳐진 이날 경주는 ‘신명왕성’과 ‘아이스콘’에 압도적인 인기(복승식 1.7배)가 모아졌으나 정작 입상마는 ‘청운대성’과 ‘한라의기적’으로 가려지며 복승식 88.6배, 쌍승식 228.7배의 고배당이 작성됐고, ‘데킬라’와 ‘마운틴퀸’이 동시에 결승선을 통과해 복연승식 마권 수를 6개로 늘어났다.
늘어난 마권 수 중 관심이 모아지는 조합은 ‘한라의기적’과 ‘데킬라’의 복연승식 배당.
일반적으로 1위마와 2위마가 결정된 가운데 3위마가 공동 순위가 나오면 1·2위마 조합의 복연승식 배당엔 변화가 없지만 나머지 마권은 2/5가량 낮아진다.
즉 ‘청운대성’과 ‘한라의기적’의 복연승식 배당인 28.2배는 그대로지만 ‘청운대성’과 ‘데킬라’의 배당은 92.2배에서 2/5 낮은 36.9배가 된다.
그러나 ‘한라의기적’과 ‘데킬라’의 배당은 177.8배에서 91.0배로 절반 보다 높은 환급률이 지급됐다.
이것은 “100배 이상의 마권에 부가됐던 기타 소득세가 공동 순위로 인해 배당이 100배 밑으로 낮아지며 부가되지 않은 것”으로부터 기인한다.
그래서 다른 마권은 기존 배당의 “0.4”정도를 환급 받았다면 이 마권은 “0.5”가 넘는 비율로 환급 받은 것으로 볼 수 있다.
한편 제10경주에서는 2.4배의 복연승식 배당이 공동 순위로 인해 1.0배도 안되는 배당이 나왔지만 “1.0배 보존 규정”으로 1.0배 즉 배팅한 금액이 그대로 환급됐다.
【김대유 기자 dykim@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