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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지율 60%, 후보 4명 압도∼!
김명국 조교사(42조)와 이광복 조교사(27조)의 경합이 예상됐던 5월 MVP 조교사 부분은 의외로 김명국 조교사가 60%가 넘는 지지율로 압도적인 우위를 보였다.
김 조교사는 5월 한 달 동안 29전 7승 2위9회의 성적을 거둬 다승 공동1위와 복승률(55.2%)1위의 성적으로 최고 조교사에 선정된 것. 경합이 예상됐던 이광복 조교사의 경우 22전 7승의 성적으로 역시 다승 공동1위와 승률1위의 호성적을 거두며 데뷔 이후 2년만에 처음으로 MVP 후보에 올랐으나, 김명국 조교사에 밀려 아쉽게 다음으로 기회를 미뤄야했다.
그 외 3월과 4월에 이어 3연속 MVP 선정을 노린 지용철 조교사(49조)와 김점오 조교사(17조), 유재길 조교사(23조) 등이 MVP 후보에 등록됐으나, 후보 선정에 만족해야했다.
〈표〉 5월 조교사 MVP 투표 결과
총투표자 명
- 50%가 넘는 복승률, 둘 중 하나는 입상!
김명국 조교사는 2004년은 그 어느 해보다도 풍성하다. 상반기 반환점을 앞둔 현재 김 조교사는 24승을 기록하며 31승을 거둔 지용철 조교사에 이어 다승 2위를 질주하고 있고, 현 추세라면 최고 성적을 거둔 2002년의 35승도 훌쩍 뛰어 넘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는 것.
지난 95년 조교사 데뷔 이후 최고의 성적을 거두고 있는 김 조교사는 과천벌 최고의 명기수라는 명성에 걸맞게, 최고 조교사로도 그 가능성을 비추고 있다. 특히 지난 5월에는 50%가 넘는 복승률을 기록해 출전마 2마리 중 한 마리는 입상이라는 무서운 상승세를 보이며, 명성에 걸맞는 성적을 거뒀다.
김 조교사는 최근 ‘달가네’, ‘대파란’, ‘선라이즈’, ‘묘법’, ‘헤르메스’, ‘은빛누리’ 등 3세 기대주들이 마방을 가득 메우고 있으며, 최고군에서도 ‘아이보리코우케트’, ‘리포트’, ‘개더링다크’ 등이 제몫을 다해주고 있다. 무서운 상승세를 바탕으로 김 조교사가 어디까지 치고 올라갈지 함께 지켜보자.
- 5월 MVP 박태종 기수… 리딩자키는 아무나 하나?
- 지지율 60%로, 김효섭·이동국 기수 따돌려
과천벌 최고의 기수인 박태종 기수, 그리고 그의 영원한 라이벌 김효섭 기수, 2004년 혜성 같이 등장한 이동국 기수의 3파전 양상이 예상된 5월 MVP 기수 부분은 5월 최다승을 거둔 박태종 기수가 60%의 지지를 받아 최우수 기수에 선정됐다.
박 기수는 5월 한달 동안 58전 13승 2위 7회의 성적을 거둬 월간 최다승을 거둔 것은 물론이고, 주춤했던 다승왕 경쟁에서도 다시 불을 지폈다는 평가다. 반면 강력한 라이벌인 김효섭 기수는 5월 한달 동안 47전 11승 2위5회의 성적을 거두며 선전했으나, 다승 싸움에서 밀려 지난달에 이어 2연패 도전에 아쉽게 실패했다. 44전 8승 2위6회의 성적을 거둔 이동국 기수 역시 상대적으로 승수에서 많이 밀려 월간 MVP 타이틀 경쟁에서 다소 밀린 것으로 보여진다.
〈표〉 5월 MVP 기수 선정 투표결과
- 라이벌 김효섭 기수와 치열한 다승 경쟁
과천벌의 리딩자키 박태종 기수는 정규 13기로 지난 87년에 데뷔해 기승경력 18년 차의 최고 베테랑 기수다.
박 기수는 5월에만 13승으로 다승 1위를 거둔 것을 비롯해 ‘세이버다크’로 스포츠조선배, ‘다이아몬드디시’로 HRI 교류기념 경주 우승을 거둬 경마대회만 2회 우승의 기염을 토했다. 또한 16번의 경마대회 우승으로 이 부분 최고를 기록중이다. 박 기수는 영원한 라이벌 김효섭 기수와 올해도 다승왕 경쟁을 하고 있는데, 지난주까지 박 기수가 35승 김 기수가 36승으로 피 말리는 접전을 계속 이어가고 있다. 지난 96년에는 102승을 거두며 한 해 통산 최고의 기록을 세우기도 했던 박 기수는 올해는 100승까지 가기는 다소 어려울 전망이지만, 최고 기수라는 타이틀에 걸맞는 활약을 계속 지켜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중회 기자 ringo@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