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
|||
산 지: 국 산
성 별: 암 3세
혈 통: 포트스톡턴(부마)
게이트퀸(모마)
조교사: 박덕준(5조)
마 주: 백운창
생산자: 이영선
찌는 듯한 초여름 날씨를 보이는 6월 둘째 주 경마일이다.
경주로 외측에 모래를 보충했지만 최근 자주 내린 비로 인해 여전히 가벼운 상태를 보이고 있다. 이 때문에 평소 보다 빠른 주파기록이 작성되고 “선행불패”라는 말이 공공연할 정도로 앞에 가는 마필들의 득세가 확연한 최근 경주흐름이다.
오늘은 3세 암말로 데뷔전을 갖는‘개심사’에 대하여 알아보자.
‘개심사’는 지난 주 능력검사를 통과하고 바로 이번 주에 출전한다.
지난주 능력검사에서는 초반 늦은 출발을 하면서 하위권에서 경주를 전개하다가 곧바로 추진을 하면서 4코너 진입 시에는 중위권에 따라 붙는 탄력을 보여주었다. 직선주로 역시 좋은 걸음 보이며 1분03초6의 빠른 주파기록을 작성했다. 당일 경주로가 가벼웠던 점을 감안하더라도 경주 내용 면에서 후한 평가를 내릴 수 있는 능력검사였다.
‘개심사’는 부마 ‘포트스톡턴’과 모마 ‘게이트퀸’ 사이에서 태어났다. 부마 ‘포트스톡턴’은 국내 씨수말중 가장 조기완성형의 스피드 혈통으로 분류되는데, 실제로 많은 자마들이 스피드를 바탕으로 빨리 경주마로 활약하고 있다는 특징이 있다. 그러나 ‘자승가강’과 ‘대홍단’ 정도를 제외하곤 장거리에서 제몫을 해주는 경주마가 거의 없다는 것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모마 ‘게이트퀸’은 미국 현지에서 클레이밍 경주 2승을 거둔 씨암말로 ‘노던댄서’의 계열의 혈통이다. 국내에서는 ‘개심사’가 첫 자마이며, 중거리에 거리 적성을 둔 것으로 보인다. ‘개심사’는 부계와 모계의 배합이 비교적 우수한 것으로 분석되지만, 장거리에 어느 정도 뛰어줄지가 다소 미지수로 남는다.
‘개심사’는 아직 내측으로 사행하는 악벽과 새벽훈련시 주행이 불안정한 모습을 보여 병합훈련을 하면서 순치 중에 있다. 이러한 악벽만 교정되면 실전에서 충분히 제 몫 이상을 해낼 수 있는 마필로 판단된다.
이번 주 데뷔전 치르는 ‘개심사’, 선전을 기대한다.
작 성 자 : 서영석 sys4001@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