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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혁(38) 기수와 오명섭(29) 기수가 29일(목) 구속됐다.
26일 이들을 소환한 검찰은 전기혁, 오명섭이 혐의 내용을 시인하고 있지만 이후 자꾸 진술을 번복하고 있어 구속 수사하기로 방침을 정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들 외에 함께 연루된 마사회 직원 1명도 구속했으며 내주에는 나머지 관련자들을 소환 조사할 예정이다.
전기혁, 오명섭 기수는 지난 3월 마사회 보안처에 경마비위를 자수했다가 검찰에 넘겨져 그동안 계속 조사를 받아왔다.
지난 2001년 경마꾼과 연결돼 경마정보를 제공하고 금품과 향응을 제공받은 혐의를 자수하고 면허정지 처분을 한 차례 받은 바 있었던 오명섭은 이후에도 동일한 경마꾼으로부터 지속적으로 정보제공의 압력에 시달리자 지난 3월 마사회에 또 다시 자수해왔고, 전기혁은 경마꾼과 오명섭 사이에서 정보와 금품을 전달하는 역할을 맡았다는 혐의를 받아왔다. 이 과정에서 마사회 직원 개입설까지 제기되자 마사회는 검찰에 수사 의뢰해 관련자들로부터 혐의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다음주부터 마사회 직원 3명을 포함한 나머지 관련자들도 소환 수사할 방침이다.
작 성 자 : 이희경 eheek@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