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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조(강윤식 조교사) 마필에 김동철 기수(정규 16기)가 타면 한번 더 봐야된다?
요즘 경마팬들 사이에서 적지 않게 떠돌고 있는 말이다.
지난주 일요일 경마 제5경주(국산4군 1400m 마령), ‘다이아몬드퀸’과 ‘은빛누리’가 압도적인 인기를 모았던 경주에서 우승을 차지한 것이 바로 ‘자생’의 「강윤식·김동철」 콤비다.
어느 순간부터 선행마로 돌변한 ‘자생’은 김동철 기수와의 첫 호흡에서 국산5군 시절 내비췄던 추입 가능성을 유감 없이 발휘하며 한참 주가를 올리고 있는 ‘다이아몬드퀸’과 ‘은빛누리’를 동시에 제압했다.
우승 ‘자생’, 준우승 ‘대승달마’(인기 순위 3위)가 차지하며 이날 터진 배당은 단승식 86.6배, 복승식 122.6배, 쌍승식의 경우 경악에 가까운 729.9배를 기록했다.
최근 들어 「강윤식·김동철」 콤비의 호흡은 3월 첫째주로 거슬러 올라간다.
3월7일 일요일 제1경주, 모처럼 만에 29조 말을 탄 김동철 기수는 당시 인기 순위 5위였던 ‘해동장군’에 기승해 ‘융프라우’와 공동 우승을 차지하는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그리고 바로 그 다음 경주에서 ‘페기즈폴스탭’으로 준우승을 거두며 확실히 팬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그 후 한달 뒤 다시 ‘해동장군’과 ‘페기폴스탭’에 기승한 김은 각각 우승과 준우승을 거두는 기염을 토해 냈고, 지난주 결정판이라 할 수 있는 ‘자생’의 우승을 만들어 낸 것이다.
3월부터 현재까지 김이 29조 마필에 기승했을 때 거둔 성적은 10전 3승 2위 3회로 복승률 50%를 나타내고 있다.
이에 대해 29조 강윤식 조교사는 “참 성실하고 착한 기수인 것 같다. 기승술로 그렇게 차분할 수가 없다. 앞으로도 많은 기회를 만들어 좋은 성적을 거뒀으면 한다”라고 김동철 기수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작 성 자 : 김대유 dykim@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