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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배 공동우승 ‘언어카운티들리’·‘퍼펙트챔피언’ 다시 맞붙었다!!
-‘다함께’·‘아일랜드피버’ 추입의 진수 보여준다!!
못 다한 승부를 이번엔 결판내자!!
외산 최강마들이 출전하는 제11회 SBS배 경마대회가 다음 주 일요일(9월 28일) 제10경주에 펼쳐진다.
경주 조건은 1군 오픈 1900m 핸디캡 방식으로 과천벌 최정상급 마필들이 총상금 1억원을 놓고 치열한 한판 승부를 펼칠 예정이다.
이번 대회 최대 관심사는 올해 YTN배(6월 29일)에서 한국경마 역사상 경마대회 첫 공동우승을 차지하며 화제를 모았던 ‘언어카운티들리’와 ‘퍼펙트챔피언’의 재대결이다. 두 마리 모두 YTN배에서 명마 ‘다함께’를 제압하며 새로운 지존으로 떠올랐으나 공동우승으로 아쉬움을 남겼던 만큼 이번에는 진정한 승자를 가릴 수 있을 전망이다.
선행을 나설 ‘퍼펙트챔피언’은 아직까지 모든 전력이 드러나지 않은 3세마라는 점에서 이번 경주 강력한 우승후보로 평가되고 있다. 순발력과 지구력에 근성, 유연한 주법까지 2003년 최고의 수확으로 평가받고 있는 ‘퍼펙트챔피언’이 이번에 어떤 모습을 보이는지에 따라 앞으로 과천벌 판도가 결정될 것이라고 예측하는 전문가들도 많다.
이에 대항하는 블랙타입우승마 ‘언어카운티들리’ 역시 강력한 우승후보다. 5세 수말로 지금이 전성기인 ‘언어카운티들리’는 직전 경주 추입으로 질주습성을 변경하며 화려한 모습을 보여주었던 전례가 있어 과연 이번 대회에선 어떤 작전으로 팬들을 즐겁게(?) 해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2마리 외에도 결코 무시할 수 없는 우승후보들이 있다.
‘다함께’는 더 이상 설명이 필요 없는 과천벌 최고마로 그동안 구겨진 자존심을 회복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상대적으로 무거운 부담중량으로 고전해 왔던 ‘다함께’가 2002년에 이어 SBS배 2연패에 성공할 수 있을지 또 다른 관심사다.
생고무 같은 추입탄력을 보유한 ‘아일랜드피버’ 역시 무시할 수 없는 강자다. 끝까지 참고 간다면 종반 역전의 기회를 노릴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외에도 만만치 않은 강자들이 출전한 이번 SBS배는 그랑프리의 전초전으로 불리고 있다. 이번 대회 이후 12월의 그랑프리까지 외산1군 경마대회가 시행되지 않기 때문인데 그만큼 이번 대회에 걸려 있는 의미는 남다르다고 할 수 있다.
한편 이번 대회는 출전마들의 화려한 명성에 비해 총상금이 1억원에 불과하다는 것이 문제점으로 지목되고 있다. 경마팬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는 1군 최강자들의 경마대회 상금이 국산2군 경마대회(평균 1억1천만원) 보다 적은 상금으로 시행되고 있는 것에 대해 많은 전문가들이 바람직하지 않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어 마사회의 재검토가 있어야 할 전망이다.
【이석 기자 guardme@krj.co.kr】
SBS배 출전예정마
순 마명 산지 성별 연령 조교사 마주명
1 퍼펙트챔피언 미국 수 3 유재길 김양호
2 아일랜드피버 미국 거 4 김정진 박남성
3 에디터인치프 미국 수 4 김점오 박준구
4 토창고 뉴질랜드 거 5 정지은 지대섭
5 보헤미안버틀러 미국 수 4 배대선 이주형
6 다함께 뉴질랜드 수 7 박원덕 윤흥열
7 언어카운티들리 미국 수 5 김택수 선재훈
8 부움 뉴질랜드 거 7 이종구 최인재
9 통일천하 뉴질랜드 거 6 지용철 박형인
10 러버보이샤카 미국 거 5 이희영 김인영
11 화주 호주 암 7 임봉춘 박성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