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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번째 제주 국산마 경매가 다음주 수요일(9월24일) 한국마사회 제주육성목장 경매장에서 열린다. 이번 제주 국산마 경매는 두수 자체가 많지 않기 때문에 24일 하루만 열리게 되며, 이에 따라 보행검사는 오전 11시에 이뤄지고 본격적인 경매는 13시부터 15시까지 전 두수 호가경매 방식으로 열릴 예정이다.
생산자협회(회장: 현대영 / 이하 생협)의 이번 경매는 마사회 육성마 15두, 민간 목장마 26두 등 총 41두 규모가 상장될 예정으로, 20일과 21일 양일간에 걸쳐서 제주육성목장 경매장으로 수송되며 전 두수 2세마다. 또한 지난 국산마 2차경매와 마찬가지로 최저입찰가를 미리 공시하는 최저입찰제를 시행함으로써 경매 낙찰율을 끌어올릴 전망이며, 한국마사회 소유분 역시 A,B,C 등급으로 나눠 최저입찰제를 시행할 예정이다.
그러나 경매가 자체는 1차경매나 2차경매에 비해 다소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 매년 3차경매 자체가 여타 경매에 비해서 경매가가 낮은데다가, 인기 씨수말인 ‘디디미’, ‘사이코배블’, ‘사일런트워리어’ 등의 자마가 1∼2두에 그치고 있는데 비해 비인기 씨수말인 ‘라시그니’의 자마는 무려 7두나 상장되고 있는 등 전반적으로 비인기 씨수말의 자마가 많기 때문이다.
한편 이번 3차경매는 예전과는 다르게 전자식 호가방식을 새롭게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구매자들이 일방적으로 호가를 부르는 것이 아니라, 경매사의 호가에 맞춰 의사가 있는 구매자들이 버튼을 누르는 방식으로 빠르면 이번 경매부터 시범적으로 도입될 전망이다.
또한 관심을 모으고 있는 18월령 경매는 10월14일과 10월15일간 양일간에 걸칠 예정으로 총 93두가 상장할 예정이라고 생협측은 밝혔다.
【김중회 기자 ringo@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