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수협회의 공식입장, 그 과정과 진실을 밝힌다

아래의 글들은 기수협회 집행부가 마사회 홈페이지(www.kra.co.kr) 기수광장을 통해 올린 이번 사태에 대한 기수협회의 공식입장이다. 이 글들을 세분해서 반박하자면 끝이 없기 때문에 여기서는 가장 중요한 부분들만 짚어 보기로 한다.
일단 첫 번째 글인 5월 10일 오후 4시 17분에 올라온 ‘『경마문화』<‘03. 5.11(일)자> 기사에 대한 기수협회 입장’이라는 글에서는 경마문화신문에 대한 출입통제에 대해 “순간적인 격분으로 출입에 대해 언급이 됐던 것이었을 뿐 출입통제를 공식적으로 통보한 것이 아니었다”라고 밝히며 출입금지에 대해 어떤 의사도 밝히지 않고 있다. 문제는 이 글이 인터넷에 뜨고 나서 바로 20분 뒤인 오후 4시 37분에 올라온 ‘경마문화기사와 관련한 본인의 입장’이라는 글에 있다. 이 글이 올라오고 나서 많은 네티즌들이 경마문화신문 기자들을 비난하고 기수협회를 지지하는 글을 올리기도 했는데 문제의 이 글은 김명근 기수의 양심선언에서 드러났듯이 기수협회 집행부의 압력에 의해 어쩔수 없는 상황에서  김명근 기수의 동생인 김명자씨의 이메일을 받아 기수협회 직원이 인터넷에 올린 것으로 밝혀졌다. 기수협회 입장을 올리고 바로 그 자리에서 20분 후 김명근 기수의 글을 올렸다. 기수협회라는 공식단체가 이런 식의 인터넷 조작을 통해 여론을 호도했다는 것이 이번 사건의 숨은 진실 중 하나다.
그 이후 5월 14일 오후 6시에 올라온 ‘경마문화기자 기수회관 출입금지 조치’라는 글에선 “이번 일의 본질은 이곳 기수광장의 `03.5.10.자 "『기수협 일부 간부, 본지 기자 "출입통제"위협』이라는 『경마문화』<‘03. 5.11(일)자> 기사에 대한 기수협회 입장"이라는 글과 동일자 김명근기수의 "경마문화기사와 관련한 본인의 입장"이라는 글에서 드러나듯이”라며 김명근 기수가 올린 글을 출입금지의 근거로 제시하고 있다. 과연 기수협회 집행부가 종용해 인터넷에 올린 글을 출입금지의 근거로 제시할 수 있는 것인지 모두에게 묻고 싶고 마치 그 글이 모든 진실의 척도인 것처럼 여기는 기수협회 집행부의 이중성에 대해선 비판받아 마땅하다는 것이 경마문화신문 기자들의 입장이다.
5월 16일에 올라온 ‘본질의 왜곡은 이제 그만...’이라는 글은 더욱 그 정도가 심각하다.
“이번 사태의 발단은 수 차례 알려드린 바와 같이 『김명근』기수의 면허취소와 관련한 내용을 기사화 하느냐! 하지않느냐!의 문제가 아니라, 인터뷰 과정에서 경마문화예상지 기자가 직접 인터뷰를 하였는지에 대한 부분과, 기자로서의 자질적인 부분에 그 본질이 있는 것이다”라는 부분은 이미 김명근 기수와의 인터뷰에서 직접 취재가 이루어졌다는 것이 밝혀졌기 때문에 기수협회가 공식사과를 해야 하는 부분인데 기수협회에서는 어떤 응답도 없다.
“이는 이번 사태를 야기시킨 『권순옥』과 『서영석』은 누구보다도 그 내용을 잘 알고 있을 것이다”라는 부분도 기수협회 집행부의 오만함을 나타내는 문장이다. 아무리 대립 상태에 놓여 있다고 하나 언론사(경마문화신문은 등록번호 경기 다 00464 일반주간) 속해 있는 기자들에 대해 안하무인격의 하대식 표현을 한다는 것은 기수협회 집행부의 몰상식을 그대로 드러내는 대목이다. 특히 김명근 기수 면허취소 보도는 경마문화신문에 앞서 스포츠서울과 스포츠조선에 보도가 됐음에도 경마문화신문 기자에 대해서만 출입금지조치를 내린 것은 어떠한 이유로도 명분을 찾을 수 없다.
그 외에도 수많은 표현들이 한 단체의 공식입장으로 보기엔 부적합한 부분이 많지만 더 이상 거론할 필요는 없어 보인다. 지금까지 있었던 기수협회 공식입장을 다시 한 번 꼼꼼히 읽어보고 과연 그들의 입장과 주장이 얼마나 옳은 것인지 판단해 보기를 바란다.

-경마문화신문기자 일동-



『경마문화』<‘03. 5.11(일)자> 기사에 대한 기수협회 입장

작성자 기수협회  작성일 2003/05/10 16:17:34

이번 일의 발단은 ‘03. 5. 4(일)자 김명근 기수 면허취소와 관련한 경마문화의 기사내용중 “김명근 기수는 ’검찰에서 혐의내용이 인정되지 않았으며, 품위손상을 이유로 면허취소를 한 것에 수긍할 수 없다‘는 입장으로 재심을 청구하겠다고 밝히고 있다.”는 대목이다.

위 기사내용을 조금 더 상세히 설명하면 4월27일부 김명근기수의 면허취소와 관련하여 후속조치인 재심청구 절차를 의논하기 위해 4월30일 김기수가 협회를 방문하여 재심청구에 대해 의논하는 과정에 당사자인 김명근기수가 경마문화에 면허취소기사를 당분간 유보해줄 수 없겠느냐고 정중히 요청하여 협회입장에서는 이번 내용이 소위 말하는 특종기사도 아니고 재심을 준비중인 본인의 입장을 충분히 고려하여 협회를 출입하는 경마문화 권순옥기자에게 정중히 협조요청하게 되었으며, 권순옥기자는 당사자와 우리협회 입장을 충분히 이해하고 협조해줄 것을 일정부분 확답한 상황이었다. 그런데, 같은 날 오후 늦게 권순옥기자로부터 당사자인 김명근기수와 직접 유선 인터뷰를 했으니 기사화해도 문제가 없을것이라고 전해와서 협회입장에서는 당사자와 통화까지 했으니 문제가 없을 것 같다고 생각하게 되어 기사화된 것이다.

이후, 5월4일자 기사가 나간 후 우리협회에서는 당사자인 김명근기수와 경마문화의 기사가 본인인 김명근 기수와 인터뷰 없이 임의적으로 나가게 된 사실을 알게되어 이를 확인하기 위해 경마문화 권순옥기자를 만나게 된 것이다.

이 자리에서 우리협회쪽에서 권기자에게 5월4일자 기사와 관련하여 김명근기수와 인터뷰 하였는지를 확인하였고 권기자가 계속 직접 인터뷰 후 기사를 썼다고 주장하여, 권기자에게 "본인말에 책임질 수 있냐"고 재차 확인하자 권기자가 "책임질 수 있다." 고 하여 김명근기수와 권기자가 전화통화를 하게 되었다. 전화 통화시 김명근기수가 강력히 항의하자 그때서야 권기자가 사실은 김명근 기수와 직접 인터뷰하지 않았다고 하면서 “미안하다, 잘못했다”고 시인햇으나, 계속적인 거짓말과 말바꿈에 대해 순간적인 격분으로 출입에 대해 언급이 됐던 것이었을 뿐 출입통제를 공식적으로 통보한 것이 아니었다..

이번 일은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보도로 기수협회와 기수 회원들의 권익이 침해되는 사례가 빈번하여 협회와 기수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한 협회로서는 최소한의 대응이었으며,
그간, 경마문화의 권기자는 기수와 인터뷰하지 않은 내용을 수차례 기사화하여 문제을 일으킨 바 있다.

그러나, 이러한 협회의 대응을 경마문화측에서는 5월11일자 기사에서 마치 정당한 취재활동을 방해하고 특정언론을 길들이려는 불순한 의도를 가지고 있다는 식으로 사태를 호도하고 있다. 이러한 경마문화측의 태도는 본 기사 말미에 이번 일과 아무 상관도 없는 “익명을 요구한 A기수는 ”집행부의 일부 간부가 기수들의 권익보호에는 신경을 쓰지않고 파벌 조장 및 폐쇄정책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불만을 토로했다“는 식으로 익명성을 악용해서 자신들의 잘못을 우리협회에 전가하며 사태를 왜곡하고 있다.

기수협회는 ‘98년 설립된 이후 어느 단체보다도 정보공개에 앞장 서 왔고, 정보공개의 일환으로 경마팬과의 간담회/체육행사 등 각종 행사를 개최해왔으며, 앞으로도 공정한 언론매체에는 가장 전향적이고 적극적으로 협조할 것이나 사실에 근거하지 않거나 익명성을 악용해 기수협회와 기수회원의 권익을 침해할 경우에는 강력히 대응해 나갈 것이다.

모든 언론은 객관적인 사실에 근거해서 보도해야 하며, 그 보도는 공정하여야 한다.
경마문화가 조속히 언론 본연의 자세를 되찾기를 간절히 바란다.

출처 : 한국마사회>경마팬광장>열린마당>기수광장



>경마문화기사와 관련한 본인의 입장

작성자 기수 김명근  작성일 2003/05/10 16:37:47

안녕하십니까?
저는 한국마사회 19기 기수 김명근 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저의 초조하고도 나름대로의 억울한 심정을 몇자 나마 적어보려 합니다.

저는 똑똑하지도 그렇다고 집이 든든하게 부자이지도 않은 농부의 자식으로 자라서 키가작은 것 하나믿고 마사회에서 약 3~4년간 기수생활을 하며 지내왔습니다. 허나 최근 저의 불성실한 대인관계및 경마관련의 사생활에 있어서 바르지 못한점에 의거하여 5월5일 어린이날 경마문화신문에 관련된 서영석 팀장으로 부터 오후경 전화를 받은바 기수 제정위원회의결과를 저에게 통보하였습니다.그결과 면허취소를 라는 말을 듣게 되었습니다.저의 불성실한면을 뉘우치는바..경마문화신문 사무실에 당부의 말로 당분간은 가족들과 일가친척분들에게 미리 본인이 말할때까지는 비밀로 면허취소에 대한 저의 기사를 경마문화신문에 기재하지 말아달라 신신 당부..또 당부 하였습니다.그후 5월 8일 어버이날 서영석 팀장에게 전화가 와 결과 통보에 관련된 내용에 대해 조금은 서럽고 억울한 마음을 항의한바..기수협회에서 전화가 와 경마문화신문에 권순옥기자가 저 김명근기수의 면허취소에 관련된 기사에 대한 내용을 경마 문화신문에 올렸다는 것입니다. 이는 기사내용에 있어서 허위성이 뚜렷이 있다는 것입니다. 저는 권순옥기자와 인터뷰를 한 적이 없는 것에 의거하여 문화신문에는 저와의 인터뷰후 기사화 되었다는 것입니다. 사전에 저와 연락한바도 없이 어찌하여 저의 면허취소를 기사화하여 저희 어머니는 물론 가족들의 충격및 당혹함과 서러움을 금치 못하는 바입니다. 과다한 내용 부풀리기 및 불리한 항목과 의도적으로만 느껴지는 확대 항목들.....로인하여 지금저는 속이 타들어 가는 심정이며 머리속에서 모든 일들이 떠나질않고 또한 일이 손에 잡히지 않습니다. 이와 같이 저에 관련된 위의 내용은 거짓은 전혀 부여되지 않은 모든것이 진실입니다. 제발 지혜롭고 슬기롭게 대처할수있도록 하여 주십시요..

이상 기수 김명근 이었습니다.

출처 : 한국마사회>경마팬광장>열린마당>기수광장

>경마문화기자 기수회관 출입금지 조치

작성자 기수협회  작성일 2003/05/14 18:14:10

먼저, 최근 경마문화와 관련하여 본의 아니게 경마팬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이번 일의 본질은 이곳 기수광장의 `03.5.10.자 "『기수협 일부 간부, 본지 기자 "출입통제"위협』이라는 『경마문화』<‘03. 5.11(일)자> 기사에 대한 기수협회 입장"이라는 글과 동일자 김명근기수의 "경마문화기사와 관련한 본인의 입장"이라는 글에서 드러나듯이,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보도로 기수 회원들의 권익을 빈번히 침해하였던 경마문화 소속의 기수협회 담당 권순옥기자가 김명근기수와 인터뷰하지 않은 사실을 기사화한 것에 대해 우리협회가 항의한 것을 경마문화가 5월11일자 기사에서 마치 우리협회가 정당한 취재활동을 방해한 것으로 사실을 곡해하며, 사건의 본질을 호도하고 우리협회에 책임을 전가했을 뿐 아니라 나아가 익명성을 악용해 우리협회의 분열을 조장하고 우리협회와 기수회원들의 명예와 위신을 실추시킨 것입니다.

이러한 경마문화의 횡포에 대해 우리협회는 5월12일 긴급 이사회와 5월 14일 총회를 거쳐 이번 사태를 야기한 경마문화 소속 기자들에 대해 『기수회관취재활동관련규정』에 의거 2003년 5월15일부터 2003년 12월 31일까지 기수회관 출입금지 조처를 취하였음을 알려드립니다.

우리협회가 이러한 조치를 내리게 된 것은 경마팬 여러분이 돈을 주고 사보는 예상지이기 때문에 사실에 입각하고 기수가 직접 인터뷰한 진실만을 경마팬이 알아야 한다는 판단에서 나온 것입니다.
이러한 우리협회의 불가피한 자위적 대응에 대해 경마팬 여러분의 양해를 부탁드립니다.

아울러, 이제라도 경마문화가 자신들의 잘못을 시인하고 공개사과할 것을 요구합니다.

감사합니다.

출처 : 한국마사회>경마팬광장>열린마당>기수광장



>본질의 왜곡은 이제 그만...

작성자 기수협회  작성일 2003/05/16 17:13:59

이번 사태의 발단은 수 차례 알려드린 바와 같이 『김명근』기수의 면허취소와 관련한 내용을 기사화 하느냐! 하지않느냐!의 문제가 아니라, 인터뷰 과정에서 경마문화예상지 기자가 직접 인터뷰를 하였는지에 대한 부분과, 기자로서의 자질적인 부분에 그 본질이 있는 것이다.

이는 이번 사태를 야기시킨 『권순옥』과 『서영석』은 누구보다도 그 내용을 잘 알고 있을 것이다.

그러나, 경마문화예상지는 그러한 내용의 진실을 은폐하고 본질을 왜곡하고 있으며, 그에 대한 책임을 우리 협회에 전가할 뿐만 아니라, 익명성 등을 악용해 기수회원과 우리 협회를 모욕하고 있으며

선량한 경마팬의 판단을 흐리게 하고, 『경마정보 은폐』등을 운운하며 호기심을 야기시켜, 상업적으로 이용하려고 한다는 것을 우리는 잘 알고 있다.

더욱이, 유독 경마문화만이 경마정보를 다루는 것인양 오인하는데, 우리 협회 회원은 협회 출입기자 모두에게 경마팬이 알아야 할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할 것이다.

경마문화는 지금이라도 사태를 왜곡하지 말고 진실을 명확하게 밝히는 것이 선의의 경마팬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이며, 최선을 다해 성실히 취재하는 동료 에상지 기자에 대한 예의일 것이다.

우리협회는 공개적인 인터뷰를 통한 내용만이 경마팬에게 전달되기를 진정으로 바라며, 순수성이 결여된 기사에 대해서는 끝까지 대응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출처 : 한국마사회>경마팬광장>열린마당>기수광장

작 성 자 : 특별취재팀 guardme@kr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