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트오먼’ 훈련 중 어깨, 구절에 무리
28일(일)의 마주협회장배 출전이 예정됐던 42조 ‘포트오먼’이 훈련 중 가벼운 부상으로 컨디션 저하를 보임으로써 출전을 취소했다.
‘포트오먼’을 관리하고 있는 김명국 조교사는 마필 컨디션 정상화를 위해 25일(목) 최종 출마투표 전까지 훈련에 총력을 다했으나 최고의 컨디션이 아니라고 판단해 결국 출전 취소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그랑프리에서도 강력한 우승후보로 지목되며 관심을 모았던 ‘포트오먼’은 그러나 당시 왼쪽 앞다리 굴건염으로 출전을 포기한 바 있다.
상반기 최고의 하이라이트로 꼽히는 이번 마주협회장배 역시 ‘다함께’‘더스파이커’‘새강자’등 쟁쟁한 마필들이 총출동해 상대적으로 부담중량 이점을 안게 된 ‘포트오먼’(58.5kg)이 이들과 진검승부를 펼칠 것으로 기대됐지만 또다시 부상에 발목을 잡히며 출전을 포기,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

·박태종 기수 이번주엔 출격이다!
지난주 감기몸살로 경주 출전을 하지 못했던 박태종 기수가 이번주는 정상 컨디션으로 다시 경주로에 모습을 드러낸다.
박은 지난주 이틀 동안 무려 17회나 기승할 예정이었는데, ‘탐이나’(문세영)‘킹오브레이스’(장세한)‘신세대’(이성일) 등은 우승, ‘자랑찬’(우창구)‘킹파워’(문세영) 등은 준우승을 차지했다.
박태종 기수의 예기치 못한 결장으로 많은 경마팬들은 경주추리에 어려움을 겪었다며 입을 모으는 가운데 문세영 기수는 1승 2위 1회를 기록, 함박 웃음을 지었다.
한편, 최근 아침저녁으로 일교차가 심해 많은 기수들이 컨디션 조절에 애를 먹으며 감기몸살에 시달리는 가운데 박태종 기수는 이번주 정상 출전할 계획이다.

·‘더스파이커’ 61.5kg?
일요일 제9경주에 예정된 마주협회장배 출전마 중 ‘더스파이커’가 최고 부담중량인 61.5kg을 받은 것에 대해 52조 박원덕 조교사는 물론 많은 경마관계자들도 고개를 갸우뚱하고 있다.
무엇보다 많은 경마전문가들은 지난해 그랑프리에서 4위에 그친 ‘더스파이커’가 상대적으로 최고 중량을 받은데 비해 우승마인 ‘다함께’는 이보다 1kg적은 60.5kg를 받은데 대해 의문을 제기하고 있는 것.
우승 후보 1순위로 꼽히며 나란히 최고 중량 1·2위를 기록한 ‘더스파이커’와 ‘다함께’의 박원덕 조교사는 현행 핸디캡 책정 방식에 대해 "기준과 근거가 무엇이냐"며 강한 불만을 토로했다.

【서영석 예상팀장 sys4001@kr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