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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사회 상장마 97%·민간목장마 62% 낙찰 등 총 1백두 낙찰
―‘디디미’ 자마 최고가 5천9백만원, ‘사이코배블’자마도 5천8백에 낙찰
18일(목) 열린올 해 첫 경매에서 사상 초유의 5천만원대 경매마 2두가 탄생,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외국산마 개별거래가 처음으로 실시되는 가운데 열린 첫 국산마 경매는 참가인원이 적을 것이라는 당초 우려와는 달리 신규마주들을 포함해서 총 125명의 구매자가 참석, 열띤 경합이 펼쳐졌고, 이에 따라 낙찰가 역시 예년에 비해 크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경주마생산자협회 주최로 17일(수)과 18일(목) 한국마사회 제주육성목장에서 열린 이번 경매에는 총 122두(마사회 보유마/69두, 민간목장마/53두)가 상장돼 이중 마사회와 민간목장이 각각 67두와 33두씩 낙찰, 마사회 보유마필은 97%, 민간목장마는 62%의 높은 낙찰율을 기록했다.
마주·조교사 등 총 125명의 구매자가 참가한 가운데 열린 2002년 제1차 국산마경매는 17일 보행검사를 거쳐 18일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진행됐다.
이번 경매에서 최고가를 기록한 말은 ‘디디미’와 ‘큐트익스프레스’ 자마로 5천9백만원에 박정열마주에게로 낙찰됐고, ‘사이코배블’과 ‘젬퀘스트’ 자마가 5천8백만원을 기록했는데, 2두 모두 마사회 보유마필이다.
한편 민간목장마중에서는 코리아호스랜드에서 상장한 ‘퓨처퀘스트’와 ‘홀리마운트레이디 ’자마가 4천1백만원으로 최고가를 기록했다.
이번 경매의 평균가는 마사회 보유마 2천53만원, 민간목장마는 2천1백3만원을 나타냈다.
초반부터 예년에 비해 낙찰가가 다소 높게 형성되던 경매장 분위기는 ‘사이코배블’자마(젬퀘스트)가 5천8백만원에 낙찰되면서 급속도로 과열되는 현상을 보였고, ‘디디미’자마(모마/큐트익스프레스)가 상장되자 첫 호가자가 4천만원을 제시해 참석자들을 긴장시키며 경합을 펼친 끝에 최고가를 기록하게 됐다.
자세한 내용은 본지 358호(일)에 게재된다.
【권순옥 기자margo@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