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심판위원!!’…일일 명예 심판위원 제도
4.13(토)부터 신청서 접수
공정한 경마시행 과정 공개, 경마시행에 대한 이해 높일 듯

한국마사회(회장 윤영호)는 경마팬과 경마전문지 기자들이 심판위원과 함께 경마시행 과정에 참여해 심판 업무 진행과정과 심의과정 등을 직접 참관, 공정하고 투명한 경마시행에 대해 이해를 높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일일 명예 심판위원 제도’를 운영한다.  
경마장에서 심판위원은 경마진행을 총괄하고, 경주를 감시하며 위반자에 대해 제재하는 한편, 순위를 최종 확정하는 등 경마공정성 확보를 위한 핵심적인 일을 담당한다.
현재 서울경마장에는 3명의 심판위원이 합의제로 관련 업무를 처리하고 있는데 이들이 근무하는 심판실과 심판심의실은 심의 대상자인 조교사나 기수 등을 제외하고는 마사회 직원도 출입이 금지된 장소다. 한국마사회는 이번 행사를 개최하면서 일일 명예 심판위원에게는 모든 과정을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오는 4월 27일(토)부터 6월 29일(토)까지 약 2개월 간 시행되는 일일 명예 심판위원제도에 참가하기 위해서는 4월 13일(토)∼5월 12일(일) 동안 경마공원 본장과 각 지점 안내소에 비치된 신청서에 성명, 연락처, 참관희망일자 등을 기재하여 제출하면 되고, 마사회는 희망일자별로 협의하여 참관인원을 선정할 계획이다.
1일 명예 심판위원으로 선발되면 공정성 확보 차원에서 당일 마권구매를 할 수 없으며, 정장을 하고 오전 10시부터 경주 종료 시까지 마사회 심판위원과 함께 심판실과 심의실 등을 이동하면서 전체 경마 심판 상황을 참관하게 된다.  
명예 심판위원은 마사회 심판위원으로부터 심판업무를 비롯해 경마시행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들으면서 경마진행 과정을 참관할 수 있어 경마에 대한 심층적인 지식을 얻을 수 있으며, 참가자에게는 명예 심판위원증이 수여된다.
명예 심판위원 제도는 경마에 대한 이해를 한 단계 높일 뿐 아니라 경마시행 과정을 현장에서 생동감 있게 느낄 수 있어 경마팬과 전문지 기자들에게는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이 제도는 혹서기와 야간 경마일을 제외한 후반기에도 지속적으로 시행될 예정이다.

【김대유 기자 dykim@kr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