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명의 조교사, 3월 경마에서 1억원대 상금 기록
- 곽영효·박원선·김문갑·고옥봉·김정진 조교사

지난 3월 경마에서 무려 5명의 조교사가 1억원대 수득 상금을 기록했다.
상금 순으로 19조 곽영효(1억5천여만원), 16조 박원선(1억4천여만원), 53조 김문갑(1억3천여만원), 40조 고옥봉(1억2천여만원), 10조 김정진 조교사(1억여만원)가 바로 주역들.
이들이 1억원대의 상금을 기록할 수 있었던 것은 기본적으로 지난달 경마가 평소보다 1주 더 많이 시행된 5주 경마였다는 것에 있고, 여기에 경마대회가 세차례 펼쳐졌다는 것이 추가된다. 그리고 지난해에 비해 상금 규모가 16% 증가 됐다는 중요한 점도 있다.
각 조교사들의 상금 성적을 살펴보면 먼저 상금왕을 차지한 곽영효 조교사는 굿데이배와 중앙일보배를 연거푸 석권해 1억5천여만원의 상금의 기초를 닦았다. 이 두 대회의 수득 상금만 계산해 봐도 9천만원, 1군 경주 우승이 없는 곽조교사로서는 경마대회의 최대 수혜자라고 할 수 있다.
이에 반해 2위를 기록한 박원선 조교사는 경마대회 우승 없이 1억4천여만원의 수득 상금을 기록해 관심을 모은다. 박조교사가 이렇게 많은 상금 벌이를 할 수 있었던 것은 ‘새강자’와 ‘합천’으로 국산1군 경주를 놓치지 않았기 때문.
굿데이배와 국산1군 우승 상금을 비교한다면 굿데이배는 4천5백만원이고, 국산1군 2000m 경주는 5천1백40만원으로 국산1군 상금이 더 많다.
3위를 기록한 김문갑 조교사는 경마대회와 일반 경주를 골고루 섭렵한 결과 1억3천여만원의 수득 상금을 기록했고, 4, 5위를 마크한 고옥봉 조교사와 김정진 조교사는 (국)1군 경주를 차지함으로써 각각 1억2천, 1억여만원의 수득상금을 기록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외 18조 박대흥, 22조 이왕언, 34조 신우철, 42조 김명국 조교사 등이 1억원에 가까운 9천만원대의 수득 상금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3월의 최다승을 기록한 조교사는 박대흥 조교사로 7승을 기록하며 6승의 곽영효와 김문갑 조교사를 1승 차이로 따돌렸다.

【김대유 기자 dykim@kr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