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마공원에 교회가 생겼네!!
기수협회 2층, 예배당 마련

드디어 경마공원내 기독교 신자들의 숙원사업이 이뤄졌다.
경마공원내 기독교 신자들이 모임을 가지면서 준마교회가 탄생된 것이 90년대 초, 이후 10여년이 지난 지금에서야 예배당을 마련하게 된 것.
지난달 30일(토) 경마가 모두 끝난 뒤 서울경마공원 기수협회에 마련된 예배당에서 부활절 예배 및 첫 예배가 있었다.
이날 첫 예배에는 85년부터 경마관계자를 위해 예배를 집도해온 김성기 목사, 김진용 경마지원본부장, 이해영 부장을 비롯한 마사회 직원, 그리고 임대규, 안병기, 최봉주, 정호익을 비롯한 10여명의 기수와 기수후보생들이 참석했다.
현재 회장을 맡고 있는 임대규 기수는 “후보생시절부터 이어졌던 숙원사업이 이뤄졌다”며 비록 일요일에 예배를 보지 못해 아쉽지만 복지차원에서 많은 배려를 해준 마사회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그리고 준마교회가 그동안 경마관계자들을 하나의 교감으로 이어주고, 서로 다독거려 주는 유일한 장소였다며 준마교회가 앞으로 번창하길 기원했다.
85년부터 토요일마다 경마관계자들의 주일성수를 도운 김성기 목사는 “당연히 해야할 일이다”라고 말하고, 크지 않지만 모든 경마관계자가 함께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권순옥 기자margo@kr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