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대흥 조교사 100승 달성!!
-2002년 15승으로 다승부문 1위 질주
-데뷔동기인 곽영효 조교사와 올해 MVP경쟁 치열

박대흥 조교사가 지난주에 3승을 몰아치며 100승 고지달성에 성공했다.
지난주까지 97승으로 100승 달성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였던 박대흥 조교사는 3월 23일 토요경마에서 1경주의 ‘남촌의강자’, 3경주의 ‘첫둥이’, 11경주의 ‘용의아들’로 3승을 거두며 손쉬운 100승 달성에 성공했다.
1997년 5월 28일에 데뷔한 박대흥 조교사는 97년 4승, 98년 13승, 99년 16승, 2000년 19승, 2001년 33승을 거두며 조교사 개업이후 멈추지 않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조교사로 2000년도엔 애마인 ‘즐거운파티’로 그랑프리를 제패하기도 했었다. 평소 노력하는 조교사로 널리 알려진 박대흥 조교사는 올해 현재까지 15승을 거두며 11승의 김명국 조교사와 10승의 곽영효 조교사를 멀찌감치 따돌리며 다승부문에서 1위를 질주하고 있다. 또한 마방의 상승세를 감안할 때 올해 40승 돌파는 물론 다승왕타이틀 까지도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같은 해, 같은 날에 데뷔한 곽영효 조교사가 이미 100승 달성에 성공했고 올해 굿데이배와 중앙일보배 제패로 한 발 앞서 가는 것으로 보이자 다승 몰아치기로 응수를 시작한 박대흥 조교사, 신라이벌로 떠오르고 있는 젊은 두 조교사의 MVP경쟁은 2002년 경마공원을 더욱 뜨겁게 달굴 ‘사건’임에 틀림없어 보인다.
【이석 기자 guardme@kr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