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승, 백 승 “왜 이렇게 늦어지나요?”
- 지하주 기수, 99승만 3달째 “기승정지와 부상 때문에…”
- 전덕용 기수, 2위만 10번 “지독한 2위 징크스!”

“거참 1승만 하기 정말 힘드네!”
통산 100승에 1승을 남긴 지하주 기수와 목마른 첫 승 달성을 기다리는 전덕용 기수가 지독한 1승 징크스에 시달리고 있다.
먼저 지하주 기수는 지난해 12월23일 4경주에서 ‘미스골든배틀’로 우승을 차지한 이후 벌써 3개월 동안 1승을 보태지 못하고 있다. 지기수는 기승정지와 발바닥 부상이라는 악재가 겹치면서 100승 달성 행가레가 차일피일 미뤄진 것. 지난주부터 다시 고삐를 바짝 쥐고 투지를 불태우고 있지만, 이번주도 유력한 우승마는 기승하지 못해 장담하기 어려운 상태다.
20기 신인기수인 전덕용 기수는 지기수보다 더욱 지독한 2위 징크스에 시달리고 있다. 통산 82전 동안 2위만 10번을 차지해, 기승술은 인정을 받으면서도 아직까지 첫 승 달성을 성공하지 못한 것. 물론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해결되겠지만, 전기수 입장에선 상당히 아쉬울 수밖에 없다.
100승과 첫 승을 눈앞에 둔 두 기수의 파이팅을 기대해본다.
【김중회 기자 ringo@kr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