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8월 경주로에 첫 데뷔한 뒤 5전 5승의 무패행진을 벌이다가 12월 급작스런 앞다리부상으로 장기간 휴양에 들어갔던 ‘캐실라베이’가 오랜 공백을 깨고 드디어 경마팬 앞에 모습을 드러낸다. 토요일 제11경주에 출전하게 되는 ‘캐실라베이’는 현재 부상부위가 완전히 치료된 상태로 상승세 때와 비슷한 컨디션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캐실라베이’를 관리하고 있는 박진호 조교사협회장은 “장기간 휴양을 한 관계로 수득상금이 부족해 출전등록에서 떨어질까봐 걱정했었는데, 출전을 할 수 있게돼 일단은 걱정을 덜었다.
마필의 상태는 그동안 모든 마방식구들이 최선을 다해 신경을 썼기 때문에 양호한 상태다. 오랜기간 휴양을 했기 때문에 경주감각이 떨어졌다는 것과 장거리인 1900m에 출전한다는 것이 어떻게 작용할 지 미지수다.
그러나 기본능력이 뛰어난 마필이기 때문에 기대를 저버리지 않을 것이라고 믿는다.”고 밝혔다.
‘캐실라베이’는 앞다리 부상으로 휴양에 들어가기전 장거리의 관문이라고 하는 1400m에서 두번의 우승과 1700m에서 우승을 차지함으로써 장거리에서도 충분한 가능성을 검증 받아 주위의 기대를 한몸에 받았던 마필이다.
연승을 이어갈 수 있을지 새로운 검증대 앞에선 ‘캐실라베이’ 선전을 기대한다.


작 성 자 : 권순옥 omee@kr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