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부터 대표 전화 일부 마사회 부담, 경마팬들 연간 4천만원 절감 효과
전화투표 회선증설로 신속한 구매 가능

한국마사회(회장 윤영호)는 현재 운영 중인 전화투표제도와 관련, 대폭적인 서비스 개선에 나선다. 마사회는 이번주 경마일(26일)부터 전국대표 전화 서비스 제도를 시행, 전화투표 이용 편의 및 장거리 전화이용 경마 팬의 통화료 부담 완화를 위해 이번 개선안을 마련했다.
현재 전화투표 이용 회원은 2만 여명에 달하며 모든 이용 회원에게 적용되는 금번 전국대표전화 서비스는 시내 및 시외1대역 통화료만 경마팬이 부담하고 추가분에 대해서는 마사회가 부담한다는 내용이다.
이로써 서울 시내·외 지역에 상관없이 발매원 대화방식은 1566-9000번, ARS방식은 1566-9900번으로 새롭게 운영되며, 이 번호를 이용할 시에는 이용객 부담이 기본 통화료(45원∼50원) 수준으로 대폭 줄어 든다.
아울러 기존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6000-9000, 9900 및 509-9000, 9900번도 병행 운영될 예정인데, 기존 운영전화번호 이용 시나 휴대폰 이용시에는 기존처럼 경마팬이 통화료를 전액 부담해야 한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이에 따라 마사회는 전화투표 경마팬을 위해 연간 4천만원 정도를 부담하게 될 것으로 보여, 지금까지 전화투표 무료화를 주장하던 장거리 거주 전화투표 회원들에게는 상당한 금전상의 혜택이 돌아갈 전망이다.
한편, 마사회는 2월 초 전화투표 회선 240라인을 추가적으로 증설, 운영에 들어가고 금년 중 120회선을 추가 설치하는 등 금년에만 총 360회선을 증설할 계획을 세우고 있어 경마팬들의 마권 구매가 훨씬 원활해 질 것으로 기대된다.
마사회는 금번 전국대표전화 서비스를 시행한 이후 이용객의 반응을 지켜보며, 향후 전화투표 관련 통화료의 완전 무료화 또는 경마팬의 요구를 수용할 수 있는 다른 방안을 강구할 계획이다. 이로써 전화투표 이용 경마팬들이 지속적으로 요구해왔던 오랜 숙원이 빠른 시일내에 이뤄질 것으로 보이며, 또한 현재 매출액 대비 2% 수준인 전화투표 이용객이 연말에는 3%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화투표 가입문의는 평일 02-6000-9114, 경마일에는 02-509-1176,1187번으로 하면 된다.

【이희경 기자 pinklady@krj.co.kr】